'인턴십' 대신 '리턴십(Returnship)'을 운영하는 시대
고급 인력을 손쉽게 확보하는 방법
실리콘 밸리의 인재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묘책으로 사용된 '리턴십'
국내에서는 CJ그룹이 활발히 진행했던 방식
영화 '인턴'이 현실에 나타났다
영화 '인턴'은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나온 노하우와 풍부한 인생경험을 가진 70세 인턴을 채용하고 직원뿐만 아니라 CEO까지도 그에게서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는 내용이다. 어쩌면 사장보다 많은 70세의 나이에 '인턴'으로 들어가지만, 나이가 많은 것이 장점일 수 있다라고 확실히 말해주는 영화다.
'인턴십' 대신 '리턴십(Returnship)'
영화 '인턴'의 줄거리는 현실에도 존재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은퇴하거나 육아를 위해 일을 그만뒀던 이들이 업무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일터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턴십과 유사한 '리턴십(Retern+Internship)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복직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리턴십'은 '은퇴'한 이들을 위한 시니어 리턴십과 '육아'를 위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리턴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퇴사자'를 찾는 이유는 '시너지 효과' 때문
기업들이 '퇴사자'를 찾는 이유는 분명이 존재했다. 실무 경험을 갖춘 고급 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신입보다 일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묘책 'CJ그룹'도 이미 사용했던 방식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에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인력난이 심각해졌다. 기업들 사이에서 인재를 뺏고 뺏기는 인재 전쟁이 계속된 것이다.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 넷플릭스, 오라클 등 테크 부문의 공룡 기업들은 퇴사한 인재의 업무 복귀를 위해 '리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 기업인 아마존은 2021년 6월 경력 단절자 1000명을 신규 채용할 것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CJ그룹'이 리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다. 'CJ그룹'은 육아 등의 사유로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직장 복귀를 지원하는 `맞춤형 인턴제도`를 통해 본인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전문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리턴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리턴십'은 아직 초기 단계다. 미국 및 해외 기업의 매상 규모 상위 500개의 리스트에 올라간 기업 중에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은 10%도 되지 않는다. '리턴십'이 앞으로도 인재 채용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조은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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