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컬러드, 디자인 교육 콘텐츠 제공…외주 프로젝트 진행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하고 싶은 거 다하는 디자이너’ 하디(HADY)
언컬러드 미션? 디자인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언컬러드 차별화? 디자인 교육과 프로젝트를 모두 진행+기획 및 디자인을 함께 하는 것
언컬러드 하디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컬러드는 디자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언컬러드 하디 대표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디자이너’의 뜻을 가진 하디(HAD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의 그룹 강의와 다양한 기업 강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하디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컬러드에서 제일 잘 팔니는 제품은 무엇인지, 잘 팔리는 비결, 가치, 차별화, 비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언컬러드 하디 대표 인터뷰 내용이다.
Q. 언컬러드는 무엇을 파는 회사입니까? 언컬러드에서 고객분들에게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무엇입니까? 해당 제품이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언컬러드는 디자인 강의와 책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양한 디자인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현재는 잘 팔리는 제품으로는 대표인 제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강의와 전자책인 ‘초심자 굿즈 안내기’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전문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기획자,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일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며, 때문에 일반 소비자와 기업 모두 디자인 강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수업해 본 저의 경력을 믿고 수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맞춤 커리큘럼을 짜서 진행하고 있어, 원데이로 진행하기도 하고 수개월 동안 프로젝트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초심자 굿즈 안내기’는 초심자도 어도비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 굿즈를 제작하는 방법을 담은 전자책 및 디자인 소스 콘텐츠이며, 텀블벅과 와디즈에서 앵앵콜까지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완료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총 447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단순히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굿즈 기획 방법과 색상 이론, 업체에 넘기기 전 주의 사항 등 실무에 기반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초심자의 사수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업체 리스트, 실습 파일, 목업 파일 등 10가지가 넘는 추가 자료까지 제공합니다. 하나의 콘텐츠로 굿즈 제작에 필요한 패키지를 모두 얻을 수 있어 펀딩 초기부터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었고,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추가로 구독형과 단위형의 디자인 외주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브랜딩, 포스터, SNS 콘텐츠, 패키지 등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된 프로젝트들이 아니라 내용을 상세 공개하기는 힘든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Q.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디자이너’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그동안 정말로 하고 싶은 걸 다 했는지 궁금하고 그간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을까요?
하디라는 닉네임은 어렸을 적 제 본명인 ‘하린이'를 장난스럽게 발음하며 부르던 친구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대부터는 프리랜서 생활과 사업을 하며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디자이너'라는 의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멀티미디어 공학과 디자인 공학을 전공하여 디자인과 코딩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휴학을 하면서 디자인, 기획, 마케팅 등 여러 분야의 공모전에 참가하고 입상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하며 도전하던 시간이 지금 보니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덕분에 실무에서도 디자인을 하거나 강의 및 멘토링을 할 때도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면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혼자서 기획한 개인 프로젝트도 성공시키며 괜찮은 성과를 얻어낼 수도 있었고요.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디자인'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도전하며 나름 하고 싶은 걸 많이 하며 살아왔지만, 아직은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습니다. B2B와 B2C 분야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싶으며, 더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더 감각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속성은 직업뿐만 아니라 일상과 취미에도 적용됩니다. 숨이 차는 격투기도 하고, 차분한 요가도 하며, 자유로운 춤도 췄다가 가만히 산책을 하기도 하죠. 하고 싶은 걸 다 한다는 것은 하기 싫은 일도 해낼 수 있는 힘을 매일 기르고 있는 것, 즉 앞으로의 삶이 더 기대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어떤 가치로 일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언컬러드의 미션은 디자인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이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기업 간 혹은 기업과 개인 간의 연결을 디자인의 힘으로 가능하게 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Q. 언컬러드 이름의 뜻과 의미는 무엇입니까? 언컬러드를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걸 주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언컬러드(uncolored)의 사전적 의미는 ‘1. 색칠하지 않은, 2. 사실대로의'이며,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프로젝트 목적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담백하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미적으로 아름답거나 심오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비즈니스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것을 (대부분) 시각적으로 해결하여 기업은 이윤을, 소비자는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죠.
때문에 ‘알아서 해주세요’식의 의뢰는 받지 않는 편입니다. 디자인 업계에 몇 개월이라도 종사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생각보다 이런 식의 의뢰가 자주 들어옵니다. 기획과 목표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해결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모두가 지친 상태로 프로젝트는 끝나게 되고, 서로 아쉬운 부분만 마음에 남게 됩니다.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대략적인 느낌이라도 알고 있는 클라이언트와 협업을 하길 원하고, 그래야 서로가 또 최종 고객인 일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 5월에 대표님께서 쓰신 책 ‘바로 쓰는 포토샵 CC’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떤 책이며 책을 쓰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바로 쓰는 포토샵 CC’는 포토샵 입문자를 위한 책이며 다양한 스타일의 예제와 무료로 제공되는 유튜브 강의를 통해 기초부터 실무까지 모두 학습할 수 있습니다.
약 10년 전,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서점에 들러 찾아본 포토샵 책에는 예제들이 하나같이 유치하거나 촌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페에 책을 들고 가서 노트북으로 따라 하고 있으면 괜히 누군가 볼까 조금은 부끄러울 때도 있었으니까요.(웃음)
수천 명에게 9년째 강의를 해오고 있는 지금, 그 시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책을 찾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실무에서 진짜 쓰는 기능들을 알차게 담아 예쁜 예제로 가득한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 저의 오프라인 기초 수업을 들으신 분들이 이 책으로 복습하고 심화 기능을 학습하여 실무에서 더 잘 활용하시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습니다.
최근에 박람회를 진행하며 이 책으로 공부했다는 분들을 만나기도 했고, 초급자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사용해 봤던 분들도 중급 및 실무 파트를 보고 도움을 받았다는 후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의도했던 대로 활용하고 계시는 것 같아 기쁜 마음입니다.
추가로 며칠 전에 ‘바로 쓰는 포토샵 AI’도 출간됐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뜨거운 화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미지 생성형 AI 중 어도비 포토샵 Firefly의 활용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Firefly는 Stable Diffusion이나 Midjourney 등 다른 이미지 생성형 AI보다는 비교적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포토샵 최신판만 설치되어 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분야에 인공지능이 들어오면서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이제 디자이너도 끝났다'라고 하시기도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면 인공지능은 사람을 도와주는 도구이지 완벽하게 대체하거나 위협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생성형 AI가 창의적인 이미지를 잘 만들어내는 만큼 책에는 판타지 영화 포스터, 콜라주 아트워크 등의 예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토샵의 Firefly와 보정 및 합성 기술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탈잉에서 포토샵+일러스트 클래스를 2년 연속 1위 했다고 들었습니다. 2년 연속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인터뷰 전문은 "사례뉴스"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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