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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올여름 무더위 예상, ‘에어컨 자가 점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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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해야 한다
실외기 통풍상태 확인 필요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3년 3개월(5∼7월) 기후 전망에 따르면, 6~7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걸로 예상된다.

특히 실외기는 외부에 노출되어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실외기 점검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된 걸로 나타났다. 특히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은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자가 점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전원 코드는 콘센트 끝까지 확실하게 꽂고 손상된 전원 콘센트엔 연결하지 않는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한다.

▲실외기 통풍 상태 확인도 필요하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임의로 분해, 수리, 개조하지 않는다. 이사 등으로 인해 재설치가 필요할 경우, 공인된 설치기사에게 의뢰한다.

에어컨 작동 전 확인해야 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에어컨 전원 연결 상태를 확인한다. 에어컨 전원은 벽면 콘센트에 꽂고 에어컨 차단기 스위치가 켜져 있어야 한다. 가정집 차단기는 대체로 신발장, 부엌, 현관 입구에 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리모컨은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건전지 수명이 다했으면 교체하고, 내부에서 액이 나와 리모컨 단자가 부식되어 동작하지 않으면 리모컨 자체를 교체한다.

[출처:삼성전자]

리모컨은 동작 방식에 따라 점검 방법이 다르다. IR(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은 휴대폰 카메라 앱 실행 후 카메라를 향해 버튼을 누르며 센서부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한다. 블루투스 방식 리모컨은 휴대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리모컨의 페어링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연결 항목에 리모컨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에어컨 관리의 기본인 먼지거름필터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은 후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필터를 거쳐 전면으로 시원한 바람을 배출한다. 먼지거름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 세균 등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여름철엔 최소 2주 간격으로 먼지거름필터를 청소한다. 먼지거름필터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물이 뜨거우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충분히 말린 뒤 조립한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시험 가동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한다.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한 뒤 희망 온도를 실내 온도보다 2~3℃ 낮게 설정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여름에 앞서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서비스가 3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신청 건수가 지난해 대비 약 100% 증가했다.

글/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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