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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이재용 작심발언, 삼성 쇄신 신호탄 됐나...“7만전자”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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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개월여 만에 장중 6만 원 돌파…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증권사, 목표 주가 7만 원 이상 전망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이재용 회장의 작심발언 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삼성전자 주가[출처:네이버]

삼성전자가 5개월여 만에 장중 6만 원을 돌파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7만 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에 따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1%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30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6만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5만3600원이던 종가 기준 주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12%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은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약 1조5000억 원에 달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3800억 원어치를 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쳤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4거래일 동안 2조10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6,337억 원을 순매수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하며, 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CI[출처:삼성 공식 홈페이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들어 DB금융투자(7만9000원), IBK투자증권(7만5000원), 다올투자증권·BNK투자증권(7만2000원), 현대차증권(7만1000원), 유안타증권·LS증권(7만 원) 등이 목표 주가를 7만 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LS증권 차용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순자산비율(P/B) 1.0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경우 8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 서승연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도체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형 수주 여부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19%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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