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5·18 사죄’에 국민 68% 긍정적 평가

2023년 5·18 국민인식지수 최근 3년간(2021 – 2023) 지속적으로 상승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의 필요성 ‘74.5점’, 전우원 사죄에 대한 평가 ‘긍정적’(71.1점)
‘진상규명 및 진실알리기’ 51.9%, 진상규명 조사에 대한 관심 여전히 높아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약 7명이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의 5·18 사죄 행보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1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학술연구·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5·18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5%가 전우원씨의 사죄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3년 일반국민 5·18인식조사 결과 2023년 5·18국민인식지수는 73.5점으로 작년 대비 0.1점이 상승했고 2021년(71.4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5·18 사죄’에 국민 68% 긍정적 평가 (사진출처: MBC ‘PD 수첩’ 방송화면 캡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74.5점으로 2022년(72.5점)에 비해 2.0점이 상승하여 여전히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우원 씨의 사죄에 대해서는 71.1점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하여 향후 기대되는 점에 대해 ‘전두환 비자금 환수’응답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18진상규명’(21.8%), ‘피해자의 명예회복’(21.5%), ‘다른 가해자들의 고백과 사죄 유도’(18.6%)라고 답했다.

‘진상규명 및 진실알리기’ 51.9%, 진상규명 조사에 대한 관심 여전히 높아 (사진출처: MBC ‘PD 수첩’ 방송화면 캡처)

일반국민들은 5·18기념재단이 집중해야 될 사업으로 ‘진상규명 및 진실알리기(51.9%)를 1순위로 꼽았으며, 교육 및 문화예술 사업(16.0%), 국제사회 지원 및 연대(11.4%), 학술 및 연구활동(10.1%) 순으로 답했다.

2023년 5·18기념재단 인지도는 53.2%로 2022년(52.4%)과 비교하여 0.8%가 상승했다.

글/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