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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당신의 MBTI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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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타인 이해의 첫 관문, MBTI…지나친 일반화와 과몰입은 지양해야
MBTI 유행에 검사 받으려는 사람 많아져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으레 묻게 되는 질문이 하나는 바로 상대방의 MBTI 유형이다.

낯선 사람과의 어색한 순간도 MBTI 질문 하나면 자연스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MBTI는 어느덧 일상의 중요한 대화 주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에는 MBTI 검사 결과를 이용해 '나'와 '타인'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맺거나 유지하는 데에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MBTI 검사를 이용하고, 서로 다른 유형 간의 차이를 파악하며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사람인지, 궁합은 좋은 지 등을 판별하고 있다.

하지만 MBTI는 개인이 가진 모든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 따른 일반화나 과몰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적지 않은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MBTI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아 정체성 및 MBTI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상적인 대화 주제로 자리매김한 MBTI가 ‘나’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다만, MBTI로 상대를 ‘판단’하기보다는 재미로만 즐겨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MBTI 성격 유형 검사’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가운데(53.9%→ 77.0%), MBTI 유형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거나(47.3%→ 78.3%) 상대방에게 질문한 경험(28.6%(2021) → 48.0%(2023))도 이전 조사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인들과 MBTI를 주제로 한 대화가 많아진 모습으로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되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0.2%)이 MBTI의 확산 현상을 체감하고 있을 정도로 MBTI의 인기가 대중화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MBTI 검사를 받아봤거나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 또한 86.3%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검사(의향) 이유로는 실제 자신이 어떤 성격(50.4%, 중복응답)이고, 어떤 사람인지(41.3%) 궁금하다는 점을 꼽고 있어 자신의 성격과 정체성을 파악하여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전 조사와 비교해 MBTI 유형을 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24.4% → 45.4%), 검사 자체가 유행인 것 같다(24.2%→ 40.4%)는 응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MBT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 사례 등이 대중들의 MBTI 관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글/이은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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