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신년 계획’ 세우는 것 자체가 중요해”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 ‘건강관리’, ‘운동’ 꼽아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새해 계획 및 운세 서비스 이용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신년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를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경제적 여유가 신년 계획 수립과 달성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었다.
또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운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4.7%)이 전년도(2024)에 신년 계획을 세운 경험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중 상당수(64.1%)가 신년 계획을 50% 이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을 실천한 항목으로는 운동(45.3%(2024) → 62.3%(2025))과 건강관리(39.0%(2024) → 55.3%(2025))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각각의 실천율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운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안정감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새해 계획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새해를 맞아 운동(47.6%(2024) → 58.4%(2025))과 건강관리(43.0%(2024) → 56.9%(2025))를 실천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가장 이루고 싶은 신년 계획으로도 건강관리(46.2%, 중복응답), 운동(43.6%), 저축(41.8%)이 상위권에 꼽혔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현대인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고연령층일수록 건강 관리에 대한 니즈가 타 연령층 대비 높은 편이었고, 저연령층의 경우 운동, 저축, 소비 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하고 폭넓은 목표를 세우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우측 그래프 참조).

전반적으로 신년 계획은 한 해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지킬 수 있든 지키지 못하든 신년 계획을 세운다는 것을 중요한 일(73.6%, 동의율)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이를 실천하지 못한 사람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응답은 10.3%에 불과한 결과를 보였다.
단순히 목표를 이루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단, 새해 계획은 의지가 굳건하지 않고는 좀처럼 쉽지 않다(70.7%, 동의율)는 인식이 많은 만큼, 목표에 달성하려면 주변 상황에 맞게 계획을 수시로 변경하는 방법이 필요하다(66.8%)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한 번 세운 계획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84.7%)는 데에 공감하면서도 계획 수정이나 목표 조정 등 유연한 태도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새해지만 뭔가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불안해”
‘정서적·경제적 여유’ 있어야 ‘신년 계획’ 가능하단 인식 높아
한편,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음에도 새해 특유의 희망찬 분위기를 체감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은 노력한다 해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49.1%(2024) → 52.0%(2025))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고, 새해지만 뭔가 나아지는 것 같지 않다는 불안함을 토로(42.4%(2024) → 43.8%(2025))하는 등 현실적인 걱정과 스트레스가 큰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새해에 계획을 세우는 것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70.8%, 동의율)이라는 인식이 높고,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48.8%)는 응답도 절반에 달한 결과를 보여, 신년 계획이 결심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경제적 여건에 크게 좌우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자신의 경제적 수준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점은 생각해 볼만한 대목이었다(우측 그래프 참조).
실제로 신년 계획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본인의 의지 부족(67.8%, 중복응답)과 경제적 여유 부족(41.5%)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경제적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한 응답자일수록 ‘경제적 여유 부족’을 신년 계획 달성의 주요 장애물로 꼽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중상층 이상 32.7%, 중간층 37.8%, 중하층 47.1%, 하층 47.8%).
경제적 안정이 신년 계획 수립 및 실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기반이 결여될 경우 계획 자체를 세우는 동기가 약해질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74.8%, “사회 불안할수록 운세 보려는 사람 많아져”
‘스마트폰 운세 앱’ 이용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사회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삶의 위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운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사람들이 운세를 보는 건 마음의 위안을 받기 위해서인 것 같다(86.6%)고 평가한 가운데, 점이나 운세를 통해 마음의 안정이나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응답이 73.8%에 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도움이 될 것 같다(66.4%, 동의율)는 인식도 높은 수준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큰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곧, 사회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가 불안할수록 운세나 점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마련(74.8%, 동의율)이고, 운세를 보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지금의 삶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74.4%)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운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심리적 욕구가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좋은 운세 결과를 믿고 싶고, 나쁜 운세 결과는 믿고 싶지 않다(57.4%, 동의율)는 태도를 보여, 이를 맹신하기보다는 조언 정도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운세 서비스의 이용 빈도는 높지 않은 편이었지만,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2.2%)이 운세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일상에서 해당 서비스를 접하는 기회가 잦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운세 서비스 유형 중에서는 스마트폰 운세 앱을 이용한 비율이 앞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는 과거 조사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62.7%(2023) → 63.6%(2024) → 65.4%(2025)).
유로 운세 서비스로는 유명한 점집(28.2%, 중복응답), 사주 카페(23.9%) 등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고, 스마트폰 운세 앱을 유료로 결제하는 비율이 소폭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16.0%(2023) → 16.2%(2024) → 21.2%(2025)).
아울러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비교적 신뢰할 만한 운세 결과를 알 수 있다(40.5%)도 적지 않아, 향후 온라인을 활용한 간편 운세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유료라 하더라도 무료 서비스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응답은 27.3%에 불과한 결과를 보여, 향후 적정 수준으로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프트아일랜드, 매출 성장의 주역 윤채성 대표 일선 경영 본격화 (0) | 2025.02.03 |
---|---|
‘CES 2025’ 바이오세라, 에스티 로더 및 코카콜라와 협업 성사 (0) | 2025.02.03 |
“융합하는 AI·첨단기술·미디어·통신, 거대한 혁신 생태계 형성” (0) | 2025.02.03 |
OpenAI와 Retro Biosciences, AI로 줄기세포 생산 혁신 (0) | 2025.02.03 |
중달이닷컴, 중국 1688 슈퍼바이어 인증 수여 (0) | 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