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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제2의 '티메프 사태' 우려...명품 플랫폼 ‘발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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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 판매대금 정산 늦어져
제2의 티메프 사태 발현 우려도
월평균 거래액 300억원…2023년부터 매출 급감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일부 입점사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이 늦어지고, 직원들의 근무 체제를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정산대금을 입금하지 못했다.

발란 온라인몰[출처:발란 온라인 플랫폼 캡쳐]

발란은 입점사별로 일주일, 15일, 한 달 등 세주기로 입점사의 판매대금을 정산하는데 당일 정산 주기가 돌아온 입점사에 대금을 제때 주지 못했다.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원 안팎이며, 전체 입점사 수는 1천300여개다.

이와 관련해 발란은 해당 입점사에 "자체 재무 점검 중 정산금이 과다 지급되는 등의 오류가 발견돼 정산금을 재산정하고 있다. 26일까지 재정산 작업을 마무리하고 28일까지는 입점사별 확정된 정산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정산 지연 공지가 발송된 지 하루 뒤인 지난 25일에는 판매자 20∼30명이 발란 사무실을 찾아 거세게 항의해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지켜본 발란 입점사들은 정산 지연과 직원 재택근무 전환에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위메프 역시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기 전 '시스템 오류로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고, 티몬은 논란이 확산된 후 내부 수리를 이유로 직원들의 근무 체제를 재택으로 전환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출범 이후 매년 적자가 누적되면서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가 -77억3천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 2023년에도 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은 392억원으로 56% 급감했다.

발란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발란의 경영 의사 결정권을 쥔 최형록 대표는 현재 회사 주요 임원과도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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