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깨고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쿠팡
비결은 머신러닝 도입과 물류과정 통합에
쿠팡을 통한 중소상공인의 대만 진출
최근 쿠팡은 e커머스 중 가장 먼저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증권사 JP모건에서는 미국상장기업인 쿠팡이 4분기에 흑자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투자기관에서도 내년 정도에 흑자 전환을 예상했지만, ‘로켓배송’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2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고, 1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만들어내며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 전환을 보여줬다.
쿠팡이 메인 분야에서 실적을 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쿠팡이 이번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지점은 물류 인프라 부분이다.
과거 저렴한 가격과 주문 다음날 오전 7시 도착이라는 합리적이고 신속한 배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반면, 신선식품은 재고 관리의 어려움과 전 물류 과정(직매입, 보관, 분류, 최종 배송)에서 드는 비용이 커서 손실이 큰 사업 중 하나다.
쿠팡은 개선 방안으로 재고 관리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 주문 성향과 상황별(날씨, 지역 특징)등 빅 데이터의 강점을 활용해 미리 주문 내역을 예상했고, 가장 근접한 쿠팡 풀필먼트센터에 배치시켰다.
또 다른 물류 네트워크에 관한 혁신은 4단계에 걸친 물류 과정의 통합이다.
기존의 콜드체인 배송 네트워크를 없앰으로써 일반 소비재를 배송하는 트럭 배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에 박스 포장을 없앰으로써 택배의 부피를 감소시켰고, 배송차 운행 횟수까지 줄일 수 있었다.
포장지 변경은 폐기물을 줄여 환경오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쿠팡은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대한 사업을 앞으로도 확장해갈 예정이다.
지역별 풀필먼트센터도 3분기 대비 90%를 증가시키며 물류에 대한 투자 확대를 보였다.
현재는 제주 산간지역도 쿠팡와우를 통해 배송비 추가 비용 없이 주문 가능해 편리성을 높였다고 한다.
하지만, 쿠팡이 보인 물류 네트워크가 유통분야에 전환을 가져오면 독과점을 보일 수도 있다는 평판도 있다.
쿠팡은 정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에서 로켓배송,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로써 대만 고객은 수백만 개의 한국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됐다.
로켓배송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의 제품이라고 한다.
쿠팡의 주력 서비스인 로켓배송이 대만에 정착될 경우 국내 중소기업도 판로 경로를 확장할 수 있다.
글/ 조은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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