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 레몬베이스 김안나 CPSO “1:1미팅은 CFR을 할 수 있는 좋은 도구”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 레몬베이스 김안나 CPSO 인사이트 나눠
달리는 OKR에 날개달기, 1:1 미팅
김안나 CPSO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과 변화해야 한다"

 

OKR은 Objective and Key Results의 약자로 앤디 그로브 전 인텔 회장 겸 CEO가 처음 고안한 개념으로 OKR은 이제 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경영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OKR(목표 및 핵심 결과 지표로 일하는 방식)은 인텔에서 시작되어 구글을 거쳐 실리콘밸리 전체로 확대된 성과관리 기법으로, 조직적 차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다.

현재 토스, 한화, SK그룹, 달콤한 고래들, 스텍 등 국내 기업의 OKR 도입을 시작으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OKR 시스템을 돌입해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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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은, OKR이 시작된 미국이 아닌 한국의 특성에 맞춰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2년째 개최중이다. 

기업에 OKR 방식을 도입하여도 성공적인 CFR의 문턱을 넘기는 힘들다. 이에 가인지컨설팅그룹은 성공적인 CFR과 1:1 미팅을 통해 성공적인 OKR을 돕기 위해 9월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9월 14일(목) 오후 3시부터 오후 6까지 약 3시간 정도 가인지 벙커에서 진행이 됐으며 총 23명이 모였다. 주제는 '1:1 미팅을 통한 팀의 성장과 몰입'으로 진행됐으며 가인지컨설팅그룹 신윤수 코치의 오프닝과 박수로 힘차게 시작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레몬베이스 김안나 CPSO(Chief People Science Officer, 최고피플사이언스책임자)가 1:1 미팅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나눴다. 

김안나 CPSO는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과 변화해야 한다.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며, 리더와 구성원들 간의 적시에 긴밀히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리더에게 받는 피드백이 어떤 이벤트가 아닌 당연한 일처럼 이어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이에 덧붙여 "1:1 미팅이 CFR의 핵심으로, 리더로써 어떠한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고 실수마저 인정하며 나누고 싶을 때 나눌 수 있는 장치가 된다. 추가로 1:1미팅은 리더의 선택이 아닌 여러 기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리더의 핵심적인 역량이며,  리더라면 반드시 해야 한다."

"기존에 진행되던 면담과 1:1 미팅의 가장 큰 차이는 팀원이 주인공이다. 대화의 주인공, 어젠다를 정하는 사람 모두 팀원이다. 이에 주제도 팀원의 상황에 맞는, 듣고싶은 주제로 이야기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1:1미팅이 다양한 관계 하에 가능하다. 모든 구성원이 서로 미팅을 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미팅인 직속 리더와 직원의 미팅이다. 1:1 미팅은 그것을 뛰어넘는다."라고 발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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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미팅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김안나 CPSO는 1:1미팅 성공적 도입을 위한 방법 5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현황 이해하기이다. 조직 내에서 누군가는 1:1 미팅을 하고 있다. 지금 미팅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하고 있지 않다면 왜 안하고 있을까? 와 같은 질문들이 이해를 돕는다."

"두 번째는 목적에 대한 공감대 마련하기이다. 목적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이 되면 사실 그 이후는 쉬워진다. 목적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드는 구성원들은 그 방법을 고민할 것이다. 핵심 구성원의 몰입을 도울 수 있는 방향의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 반복해서 진행되면 감이 생긴다."

"세 번째는 1:1 미팅 기본 가이드 제공하기이다. 경영진 분들이 상위 리더로써 팀 리더분들을 코칭하고 육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1:1미팅을 쓰는 회사도 있다. 1:1 미팅의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다 보면, 일종의 성장일지로 평가, 리뷰하는 등의 순간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 고 전했다.

이어서 "네 번째는 작게 시작하기이다. 작게 작게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이미 잘하고 있는 팀장이나 리더를 시작으로 전사적으로 확산하는 좋은 방법도 있다. 팀원들에게 정기적인 피드백을 해야 하는 리더, 최근에 빌딩된 팀의 리더의 경우 1:1 미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

"다섯번째는 변화를 확인하고 문제 해결하기다. 생각보다 빠르게 미팅이 진행된다면, 1:1미팅의 진척도 및 활용도를 알 수 있어야 한다. 경영자가 다뤘으면 하는 어젠다도 공통 어젠다로 추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1:1미팅의 현황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다. 그리고 목적에 맞는 기본적인 규칙을 알려주는 가이드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성원의 문제 해결하는 핵심, 1:1 미팅

이어서 김안나 CPSO는 "팀원이 주도권을 가진 미팅인 만큼 팀원이 먼저 어젠다를 제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규칙이다. 팀원이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규칙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지양해야 하는 미팅 분위기는 생각나는 이야기를 하는 미팅, 리더가 강의하듯 진행되는 미팅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 아젠다가 몇 가지 있다. 예컨대, 팀의 효과성, 구성원 개인의 성장, 목표 정렬, 생산성 등이 실제로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어젠다이다." 

"미팅 중의 기록은 하는 것이 좋다. 기억은 왜곡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내용은 잊지 않게끔 기록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미팅을 통해 나온 결과, 액션아이템이다. 이것이 좋은 이유는 다음 1:1 미팅의 아젠다가 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바쁜 리더일수록 스스로 질문해야 할 것은, 정말 중요한 구성원들과 1:1미팅을 하는 것이다. 여러명의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얘기 할 수 없는 일들도 리더로써 팀원의 몰입을 깨고 있는 개인적 이슈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하면 좋을 3가지로 "첫 번째는 1:1 미팅을 도입하고 싶다면 5단계를 기억해야 한다. 현황 파악, 공감대 마련, 기초가이드 제작, 작게 시작, 다시 현황파악 및 문제해결의 순서이다."

"두 번째로 구성원이 지킬 수 있는 규칙이 꼭 필요하다. 미팅의 주기, 시간, 기록방식 등을 포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1:1미팅은 리더와 팀원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훈련이다. 이와 관련된 여러 고민과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레몬베이스를 참고하셔도 좋다."라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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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지컨설팅그룹은 국내 최초로 OKR 코치 민간 자격 등록증을 획득한 기관이며 대한민국 OKR 최다 적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은 지난 2020년 12월 4일 국내 최초 OKR 도서 ‘OKR 파워’를 출판했으며 OKR 코치 자격증 운영,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 개최 등 다방면으로 OKR 코치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오고 있다.

*본 기사는 첫번째 발제인  ‘레몬베이스·성장하는 팀을 위한 1:1미팅 가이드’를 발췌 요약한 기사입니다.

글/안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