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사용률 높지 않지만(44.3%), 사용자 만족감은 커(79.5%)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경험 및 사회적 이슈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챗GPT의 활용으로 산업 전반에 효율성을 높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의 적절한 규제안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는 시각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0.2%)이 요즘 챗GPT 인기와 열풍을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챗GPT의 실제 사용 경험률은 44.3%로 아직까지는 높지 않은 편이었으나, 저연령층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평소 업무나 학업 등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를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키워드 검색(44.5%, 중복응답)이었으며, 자동 번역(28.4%)과 문장 생성(26.9%), 인사이트 도출(25.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문서 요약이나 보고서 개요 잡기 등을 목적으로 챗GPT를 이용한 경험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 고연령층에 비해 단순 작업에 도움을 얻고 싶은 니즈가 좀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챗GPT 상용화와 관련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향후 산업 전반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만큼은 공통적이었다.
챗GPT 사용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챗GPT로 분석, 평가, 진단 등과 같은 지식 작업이 자동화되고(70.5%, 동의율),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매우 빠르게 출시하게 될 것(62.1%)이라고 바라보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상황에서 챗GPT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가 대체되거나(38.8%, 동의율), 인간은 더욱 힘든 일만 하게 될 것(28.5%)이란 예상은 적다는 사실이었다.

챗GPT가 상용화되더라도 사람이 하는 일을 보조하는 수준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다만 직업군에 따라 챗GPT로부터 받는 영향력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통/번역가(49.9%, 중복응답), 프로그램 개발자(42.7%), 학생(39.5%), 사무직 회사원(34.0%) 등 챗GPT 활용도가 높은 직업군의 경우 업무에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며, 창작가(28.8%)나 작가(23.7%) 등 예술 분야의 직업군은 챗GPT로 인해 불이익이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단 통/번역가(43.7%)와 개발자(19.7%)의 경우 업무에 도움을 받는 동시에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예상도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챗GPT로 변화되는 일자리 시장에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글/이은희 기자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장] ‘피식대학’ 김민수, “많은 콘텐츠 시도…1회 진행해 보고 반응 안 좋으면 안 한다” (0) | 2023.09.15 |
---|---|
[현장]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 레몬베이스 김안나 CPSO “1:1미팅은 CFR을 할 수 있는 좋은 도구” (0) | 2023.09.15 |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성료 (0) | 2023.09.15 |
[현장] 프라이머 22기 데모데이, 12개 신생 기업 사업 성과 발표! (0) | 2023.09.13 |
[현장] 오세훈 서울시장, 창업 생태계를 위한 3가지 약속 “창업 허브 조성·서울시 대학 집중·스타트업 성장 지원” (0) | 202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