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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발 하라리 교수 방한 기자 간담회, 인류에게 남은 기회는 ”신뢰의 역설“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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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AI는 인간의 도구가 아닌 '행위 주체'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가 3월 20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유발 하라리 기자간담회 현장[출처:김주연 인턴기자]

‘<넥서스> AI와의 공존은 가능한가? AI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1부는 유발 하라리 교수와 모더레이터 장대익 교수의 대담, 2부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기술의 진보와 역사에 대한 통찰로 AI 혁명의 의미와 본질을 꿰뚫어 보고, 인류에게 남은 기회를 냉철하게 성찰하는 신작 <넥서스>를 출간하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인물이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 'AI' 등의 화두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현실 속 우리가 마주한 위기의 본질을 명료하게 드러내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1부 대담에서 유발 하라리 교수는 <넥서스> 저술 목적, 책의 주요 내용,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대담을 이어갔다.

유발하라리 교수는 "AI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하나는 ‘ai는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행위 주체’라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모든 기술적 발명품은 석기시대부터 인쇄기, 원자 폭탄까지 전적으로 인간의 결정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AI는 스스로 결정한다. 새로운 생각도 만들어 내고 발명해낸다. AI는 스스로 무기를 만들어내는 결정까지도 할 수 있다."라며 "그렇기에 AI의 발명은 이전의 어떠한 혁명과도 다르다는 것이다. AI를 이전 발명품처럼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AI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AI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혁명의 중심에는 ‘신뢰의 역설’이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넥서스'를 설명하는 유발 하라리 교수[출처:김영사]

유발 하라리 교수는 “인간 인류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어느 때보다도 서로 '협력'해야 하는 시기에 인간은 인류애를 상실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을 돌아 다니며 사업가, 정치가들을 만나서 ”왜 이렇게 빨리 서둘러 갑니까?”라고 질문하면 "좀 더 신중하고 조심히 가야하는 것은 알지만, 다른 인간 경쟁자들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다른 인류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도를 낸다고 한다”라고 전하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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