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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회식 좋아요" 직장인 2명 중 1명 회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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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문화에 긍정적 (52.9%)…이유로 '술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
코로나19 영향, 회식 자제하는 분위기 (79.2%) 점심 회식 (57.5%)로 변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직장인 회식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간단하게 회식을 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현재의 회식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장에서의 회식 문화를 마음에 들어 하는 직장인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45.9%(2022) → 52.9%(2023)), 직장 내 회식을 ‘즐겁고(21.1%(2022) → 24.7%(2023))’ ‘재미있는(21.8%(2022) → 24.7%(2023))’과 같은 긍정의 이미지로 연상하는 경우가 이전 대비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장인들이 회식 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술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46.7%, 중복응답)와, 비교적 일찍 끝나고(40.6%) 팀/부서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35.9%)는 점을 꼽고 있었다. 회식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35.7%) 점도 적지 않아 과거 강제 참석과 음주를 강요하던 것과 달리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에서 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지금의 회식 문화에 대한 긍정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직장 내 회식을 업무 시간의 연장으로 느끼거나(48.6%, 중복응답) 늦게 끝나는(38.2%)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상사가 원해서 회식을 하는 경우가 많고(67.3%, 동의율) 회식 분위기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상사의 몫(66.8%)이라고 평가한 점을 감안하면, 회식을 하는 와중에도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감정노동을 해야 한다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갖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식 문화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우선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일단 커졌고(79.2%, 동의율), 회식을 하더라도 예전보다 일찍 끝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으며(76.2%) 저녁 회식 보다는 점심을 먹는 형태로 변화한 모습(57.5%)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회식 참여에 대한 스트레스는 감소한 모습을 보였으며(70.4%, 동의율) 회식을 불참했을 때 눈치를 보는 경우가 덜해졌다는 평가가 63.9%에 달했다. 

글/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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