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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6년만에 쏘아올려진 한한령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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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웃은 곳은 '콘텐츠주'

한한령 기대감을 등 뒤에 업고 영화 및 드라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 정부가 6년만에 자국 OTT 플랫폼에 한국 영화 서비스를 재개되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 조치가 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돈다.

하지만 업계들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들을 보이고 있다.

한한령 기대감의 영향으로만, 쇼박스는 무려 15.09% 오른 4270원에 거래되었고, 스튜디오드래곤(11.77%), NEW(6.15%)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OTT 플랫폼 중 하나인 텐센트 비디오(텅쉰스핀)’에는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이 이달 초부터 서비스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인적 교류의 중요성과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그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한류 콘텐츠의 추가적인 개방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한국 드라마인 미생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중국판 미생이 사드 보복 이후 악화된 국민 정서의 문제를 극복하고 3년이 지난 2020 9월에 처음으로 방영되었으며, 지난해 영화 ! 문화 12 3일 중국의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 이후로, 다시 한번 중국이 한한령 완화 혹은 해제를 통한 문화 교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한한령 이후 중국의 콘텐츠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한한령 이전의 열풍을 불러오는 것은 조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콘텐츠 퀄리티가 이전에 비해서 많이 높아졌을뿐더러, 중국 내에서 애국 소비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전에는 중국의 콘텐츠들에 비해서 한국의 콘텐츠들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들만의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이 생겼다는 의견이다.

한한령이 해제되더라도, 중국의 사회 통제가 과거에 비해 많이 강화되었기에, 영화 ‘기생충’이나 넷플릭스 시리즈 물인 ‘오징어 게임’과 같은 사회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들을 수출하는 것은 당분간 조금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정부의 공식적인 석상에서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한한령을 언급했다는 점을 보아,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한국 콘텐츠가 중국에 이전과 같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글/ 우효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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