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4)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리인하에도 찬바람은 불어온다 [심선보 칼럼] 긍정적인 변화 속에 찬바람이 불어오는 현실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다. 2021년 8월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가 38개월 만에 막을 내리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 속에서도 날씨만큼이나 찬바람이 불어오는 현실은 왜 그럴까?금리인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낮은 금리는 기업의 투자 유인을 높이고, 가계의 대출 부담을 줄여 소비를 촉진한다. 특히,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경제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금리가 낮아진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유는.. 슬슬 보이는 물가안정 조짐...자이언트 스텝에서 빅스텝으로의 전환! 네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서 드디어 빅스텝으로 전환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인상을 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4번 연속 감행해왔다. 이는 40년 만에 찾아온 극강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자이언트 스텝으로 인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같은 고금리 현상에 취약한 계층은 큰 타격을 입어왔다. 금리가 인상되면, 지불해야 하는 대출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 대출자 1명 당 이자 상환액이 연간 평균 64만원 정도가 늘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그동안 코로나 19 피해 지원을 받아왔지만 대출 상환 유예가 종료될 시 늘어난 대출이자를 한 번에 감당할 위험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스타트업의 파티는 끝났다...유니콘 기업, 확장보다 생존에 집중해야 혁신성장의 아이콘, 유니콘 기업.. 상장 일정에 차질 생겨 물가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뒤바뀐 투자 정세 아이디어 의존보다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 마련 필요 마켓컬리, 야놀자, 무신사…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유니콘 기업’에 속한다는 것이다. 유니콘 기업은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한국 경제의 반전을 꾀하겠다는 목표 하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유니콘이 되는 건 모든 스타트업이 꿈꾸는 목표다. 조 단위 가치를 인정받은 국내 유니콘 기업들은 주식시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왔다. 재작년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시장에 돈을 풀었다. 사람들은 시장에 넘쳐나는 돈으로 주식시장을 비롯해 전망 좋은 벤처기업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 세계적.. 미국의 ‘빅스텝’,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국내 가계 및 기업들 긴장 22년만 미국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자금유출, 원화가치 하락 가능성.. 한은 기준금리 인상 불가피 기업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대비 필요 미국이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추가 인상까지도 시사했다. 해외로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한국 또한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 격차는 이전 1.00~1.25%포인트에서 0.50~0.75%포인트로 많이 축소됐다. 몇 개월 내 미국이 두세 차례 빅스텝을 더 밟으면 두 국가 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될 경우 투자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 등 부작용이 작용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최근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