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네아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은 몸의 무늬다 글/정강민 기자실언은 존재하지 않는다때로는 몇 마디 대화나 이메일을 주고받은 후 급격히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아, 이 사람과는 함께 해서는 안 되겠구나.”반대로, 기대감이 생기는 순간도 있다.“와, 이 사람은 정말 뭔가 다르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직접 대화를 하거나 이메일로 소통할 때 이런 인상은 빠르게 형성되며, 오래 남는다. 모르는 사람에게 뭔가를 제안하거나 조언을 구해야 할 때, 나는 전화번호가 있더라도 전화보다는 이메일을 주로 사용한다. 갑작스러운 전화는 상대를 당황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은 통화나 문자보다 더 신중하고, 누적되는 느낌을 주며, 예의 바른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약 3년 전,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스타트업 대표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그의 인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