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민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작하라 진짜 똑똑한 것과 똑똑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잘하고 있는 것과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사이에 경계가 있다. 최근 한 창업자와의 대화에서 이를 실감했다. 그는 확장 계획을 들뜬 마음으로 이야기하며 다른 회사와 협력하고 직원을 더 많이 고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새로운 사업이 아니라서 위험 부담이 적어요,”라며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듯했다. 그는 다음 해 안에 사업 규모를 두세 배로 늘리고, 일은 덜 하면서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비전을 그렸다.현재 1인 사업자로서 그는 연간 약 7천만 원을 벌고 있었다. 그의 눈은 자신의 사업확장 결정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듯 보였다.처음 만난 자리라 직설하지 않고 조심스레 말했다. “혼자 운영하는 사업에서 이 정도 수익을 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 직원이 떠나가는 조직은 이런 징후가 있다. "조직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은 해고될 수 있다." 지인이 경력사원으로 스타트업에 입사한 적이 있었다. 그가 어떤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면 기존사원들은 "우리 회사는 그런 것을 하지 않아요!" 라며 계속 태클을 걸었다. 그런 몇 번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잘못 입사한 게 아닐까 하는 무거운 기분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고 '자신을 왜 뽑았을까?' 라는 질문만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한다. 당신이 경력사원이든 신입사원이든 아마 면접 시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을 것이다. 면접과 홈페이지, 블로그, 언론에 비친 모습 등을 보고 비전이 있는지, 오래갈 조직인지, 나와 잘 맞을 것인지를 파악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경험하지 않고 분위기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회사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