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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사상 최대’ 불닭볶음면, 신라면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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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수출액 110% 증가하며 최대치…상반기 수출액 3천억원 넘어
‘불닭볶음면’ 인기에 분기 최대 수출 실적 갱신
농심은 24년 만에 영업적자… 국내 라면업계의 지각변동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53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92% 증가했고,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155.1% 늘었다.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833억원을 기록하며 또 한번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웠다.

최근 수출국을 늘리고 하바네로라임, 김치 불닭볶음면 등 현지화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상품 라인을 늘린 게 적중했다.

다양한 고객맞춤형 불닭 시리즈를 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사진출처: 삼양식품)

최근 'K푸드' 관심이 확대되면서 해외수출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 아시아 이외 시장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불닭 챌린지’가 진행되기도 하는 등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김 부회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멤버 중에서 지민님이 불닭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불닭볶음면을 즐겨먹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SBS '식자회담' 캡처)

반면 농심은 2분기 매출이 16.7%, 7,562억 원으로 늘었음에도 영업 이익은 75.5% 급감한 43억 원으로 나타났다.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국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줄어든 반면, 삼양식품이 농심을 제치고 영업이익 2위로 올라선 것이다.

24년만에 영업적자가 난 농심 (사진출처: 농심)

농심은 라면 매출 비중이 전체의 80%에 달해 원·부자재, 물류비 등 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삼양식품과 달리 현지 생산비중이 높아 수출로 환율 수혜도 입기 힘들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여기에 농심의 핵심 상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등의 소비자 가격은 900원대로 불닭볶음면(1,100원)에 비해 단가가 낮은 점도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글/ 이나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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