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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제21회 윤경 CEO 서약식’ 조동성 대표, 깨진 유리창 이론 비유…“우리 사회에 언어폭력이 사라지면 모든 폭력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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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5월 2일 ‘언어폭력 없는 사회’라는 주제로 ‘2024년 제21회 윤경 CEO 서약식’이 핀란드타워 지하 1층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올해 진행되는 ‘2024년 제21회 윤경 CEO 서약식’은 21주년을 맞이해 언어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CEO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ESG 평가와 관련해 투명성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과 중요도도 높아지는 것을 강조하며 윤리경영 준수를 다짐하고 실천해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CEO(Chief Ethics Officer)로 도약하는 모임으로 진행됐다.

‘2024년 제21회 윤경 CEO 서약식’은 개회(환영사 및 축사), 공모전 시상, 명예대사 위촉,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서약 세레모니, 단체 기념사진으로 크게 6가지 순서로 진행이 됐다.

DGB 생명 대표이사 사장이자 윤경 CEO 서약식 김성한 공동대표가 환영사를 했으며 유철환 권익위원회 위원장, 조동성 명예대표, 유재석 MC가 축사를 건넸다.

또한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권익위원장상 최우수상으로 기업 제니엘이 수상을 했다. KBS1 ‘가요무대’ MC 김동건 아나운서가 명예대사로 위촉되어 스피치를 했으며 강병인 작가가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조동성 명예대표는 “깨진 유리창 이론 들어보셨죠?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이라는 글을 써서 처음으로 소개한 사회 질서에 관한 이론이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이용해 사회정책에 반영한 사례가 있다. 1994년 30년 전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은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해 당시 범죄의 우상이었던 뉴욕의 지하철 내 낙서를 모두 지우도록 했다. 당시 뉴욕 시민들은 강력 범죄에 힘쓰지 않고 낙선을 쥐고 있는 시장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런데 신기한 변화가 있어났다. 낙서를 지은 지 불과 90일 만에 범죄율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1년 후에는 30%가 감소했고, 2년 후에는 50%가 감소했고, 3년 후에는 무려 80%가 줄었다”

“뉴욕시 길거리 낙서도 지우고 신호 위반, 쓰레기 투기와 같은 경범죄도 적극 단속했는데 그 결과 경력 범죄까지 모두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줄리아니 시장은 재선에 성공해 2001년까지 뉴욕시장을 역임했고 2012년에는 대통령 선거까지 출마했다”

“언어 폭력은 상대방 얼굴에 던지는 돌팔매질이다. 우리 사회를 깨진 유리창으로 만드는 돌파 의지다. 언어폭력이 없는 사회는 어떻게 될까? 우리 사회에서 언어폭력이 사라지면 행동 폭력, 성폭력, 기타 모든 폭력이 사라질 것이다. 자연스럽게 범죄가 줄어들 것이다. 우리는 범죄 없는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오늘 100명이 넘는 기업 CEO들과 각계 사회 지도층 인사들께서 언어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서명하고 선언한 뜻깊은 자리가 바로 이 자리다. 언어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한 우리 서약식은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인 여러분께서 기업 내 언어폭력을 근절하는 데 동참해 주시고 실천해 주신다면 우리는 범죄 없는 사회에서 건강하게 살게 될 것이다.”

“‘윤경CEO서약식’ 기업은 아름다워야 한다. 아름다워져야 하는 서약식이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미국 철학자 니컬러스 버틀리는 기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했다. 문명의 원천이고 일자리의 원천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경 CEO 서약식’은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의 다짐’을 통한 ESG경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고자 시작됐다. ESG경영의 실천에 있어 CEO의 의지와 역할이 막중하며 CEO는 윤리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ESG경영'의 의지를 대내외에 다짐하는 윤경ESG포럼 CEO서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윤경CEO서약식에 참가한 누적 서약자수는 약 1,515여명, 서약 참여 기업 수 약 546개 기업으로 윤리경영의 의지를 발표하는 CEO의 서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IPS)는 전세계적으로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는 가운데, 윤리경영 이해관계자를 주축으로 한국의 윤리경영 확산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이끌어나갈 다자간 포럼인 윤경ESG포럼(BEST ESG Forum)을 2003년 2월 19일(수) 발족했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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