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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복장 자율화 93% 찬성” 드라마 ‘대행사’통해 바라본 직장인 비즈니스 캐주얼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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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행사' 시청률 12%돌파.…직장인들 공감대 형성!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지난 주말, 시청률 12% 돌파
형식이 본질보다 중요할 때가 많다?…'불필요한 사내규율·관습 없앨 필요'(36.7%)
'복장자율화' 관련 설문 조사 직장인 93.0% '찬성'

 

배우 이보영의 성공적인 복귀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가 시청률 12%를 돌파했고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 '대행사'는 광고대행사인 VC 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시청률 12%를 돌파했고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 (방송화면 캡쳐)

지난 21일 방송된 5회에서 고아인(이보영)은 실력은 출중하지만 수수하고 꾸미지 않는다는 이유로 CD(Creative Director) 승진이 멀어졌던 인물인 배원희(정운선)를 불러내 “옷을 왜 그렇게 입고 다니지?”라며 “왜 세상이랑 싸우려는 거야? 형식이 본질보다 중요할 때가 많다는 거, 원희 카피 연차쯤 되면 충분히 알 거 같은데. 파자마 입고 뉴스 진행하는 앵커 봤어? 광고주가 대행사 직원에게 요구하는 게 있으면, 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도 업무의 일종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광고의 기획, 제작, 실행의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는 CD는 기획서를 잘 쓰는 것뿐 아니라 광고주 미팅도 가장 중요한 업무에 속한다. 배원희는 업계에서 기획서 및 콘세트를 잘 쓰는 등 탁월한 능력을 가졌지만 겉모습만 보고 업무 능력 평가를 하는 광고주와의 미팅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 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아인은 배원희에게 "이번에 CD로 발령 날 거야. 대행사가 무슨 모델 에이전시도 아니고, 넌 네가 잘하는 일이나 잘해. 다른 건 내가 할 테니까”라고 승진을 알렸다.

불필요한 사내 규율이나 관습을 없앨 필요가 있어서’(36.7%)의 이유로 복장 자율화 찬성 (출처 : 인크루트)

실제로 비즈니스 복장과 관련하여 지난 2020년 7월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직장인 93.0%는 '찬성'을 선택했다. 10명 중 9명은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 착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가장 큰 찬성의 이유로는 ‘불필요한 사내 규율이나 관습을 없앨 필요가 있어서’(36.7%)를 꼽았다. 그리고 ‘업무 효율 상승’(33.5%), ‘사내- 분위기 전환’(19.4%) 등이 뒤를 이었다.

정적 인식이 압도적이었지만 나머지 반대(7.0%) 이유도 확인했다. ‘업종 특성상 어려움’(31.3%), ‘사내 분위기, 회사 방침상 변화가 어려움’(15.7%) 등 규정상의 이유 외에도 ‘복장으로 인한 직원 간 위화감 조성 우려’(18.1%), ‘자율화 기준이 애매할 것으로 예상돼서’(14.5%) 등 복장 자율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이어졌다.

‘복장 자율화’를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직장인 93.0%는 '찬성'을 선택했다. (출처 : 이미지 투데이)

특히 자율화 기준이 애매하다는 점에서 착안,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복장 자율화의 기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주요 복장 및 착장에 대해 찬성(또는 동의) 및 반대(또는 비동의)로 양자택일하게 한 것.

그 결과, 반대표 기준 ‘운동복, 추리닝’(75.5%) 및 ‘모자’(66.4%)가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근무 중 운동복 또는 모자 착용에 대해 직장인들 반감이 큰 것으로 확인된 것. 가장 많은 반대 표를 얻은 항목은 ‘남녀 공통 지나친 노출 복장’으로, 반대 비율이 81.3%에 달했다.

 

글/ 이은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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