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사례

美 보험사 CEO 피살 사건에 이전과 다른 반응...그 이유는?

728x90
반응형
SMALL

글/이성현 기자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 지난 4일 뉴욕서 피살
그에 대한 여론은 오히려 냉소적
조직 내외에서 고객과 팀원을 사랑으로 대해야

지난 12월 4일, 미국 전역에 큰 파장을 몰고 온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산하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피살당한 것이다.

그런데 범인은 부유층 가문의 사회 엘리트였고, 미국의 의료보험 정책을 겨냥한 정치적 목적으로 계획 살인을 저지르고 현장에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된다. 이에 더해 대중들의 여론마저 피해자에게 일말의 동정 없이 오히려 냉소와 조롱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출처: 유튜브 'The National Desk' 화면 캡처

단순히 CEO에 대한 반감뿐만 아니라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불신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은 미국 사회의 대표적 병폐로 꼽히는데, 의료 민영화로 인한 천문학적 의료비가 미국 시민으로 하여금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렵도록 한다. 이는 마약 중독과 같은 여타 문제로 번지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미국 내에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기로 악명이 높은데, 피해자인 브라이언 톰슨이 2021년 CEO 자리에 오른 후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보험금 지급 거절 비율은 2020년 10.9%에서 2022년 22.7%, 작년에는 무려 30%를 넘겼다고 한다.

이를 반영한 듯 11일 ‘Center for Strategic Politics’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라이언 톰슨과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대한 긍정 여론은 각각 19%, 24%에 그친 반면, 부정 여론은 35%, 48%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홈페이지

더 문제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미국 의료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의아할 수 있는데, 미국은 병원과 의사별로 연계된 보험사가 달라 환자가 가입한 보험을 의사나 병원이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최대한 많은 병원에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거대 보험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사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s://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28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