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판’치는 사춘기 문제 중 고등학생의 기적 같은 변화, ‘지원 센터큐’
지원 인스티튜트가 정의하는 교육 “스스로 원하는 인생을 찾고 실현하도록 돕는 것”
행동 데이터 분석, 개별 최적화로 일상의 생활 습관을 하나하나 바꿔줄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과 물질적 풍요로움이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인성문제, 학습저하, 취업난, 진로방황 등 사회적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스스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진정 원하는 미래를 실현하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행동데이터 분석기업인 지원 인스티튜트를 설립하고 실제 사춘기 문제학생의 변화를 만드는 교육기관인 지원 센터Q(이하, 지원 센터큐)를 운영하고 있는 허지원 대표를 만났다.
특히 그는 사춘기 문제 학생들을 위해 센터를 만들어 초,중,고 시절의 성장과정에서 인성, 생활 습관, 자기인식, 학습, 경제 개념, 진로에 대한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 13년간 실로 놀라운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
아래는 허지원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Q. 지원 인스티튜트와 대표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법인명은 (주) 지원그룹입니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도록 돕는 사업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중 첫 사업으로 결정한 것이 교육 사업이었고 지원 인스티튜트를 설립한 이유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이 발전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대부분 스스로 진짜 원하는 인생을 찾지 못하고 찾았다 하더라도 어떻게 실현해야 할 지 갈피를 못 잡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모와 명품, 남들의 시선에 멋져 보이는 허세에 집중하게 되고 그 결과 오히려 더 우울해지고 방향을 잃게 됩니다. 제대로 능력을 갖추지 못 했다는 허탈감과 타인의 허세에 부러운 마음이 뒤섞여 사회에 대한 원망이 남 탓과 공격성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현 시대에 맞는, 본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개인적 성취와 행복을 이룰 수 있어야 결국 사회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원 인스티튜트가 하고 있는 일이며 첫 사업모델로 지원 센터큐를 시작했습니다.
Q. 지원 인스티튜트와 지원 센터큐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저희의 비전은 “스스로 원하는 인생을 찾고 실현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먹고 실컷 쇼핑을 하면 정말 행복해지고 그게 진짜 원하는 인생일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더 허무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여 노력하면 그 순간은 힘들고 귀찮지만 얻어내는 성취감은 오히려 더 큰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진짜 원하는 걸 찾고, 노력과 집중을 유지하는지, 성과를 꾸준히 이뤄내는지 모릅니다. 이를 돕는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이 ‘지원 인스티튜트’ 이고 이 시스템을 특히 중 고등 사춘기 문제 학생들에게 집중한 모델이 ‘지원 센터큐’ 입니다.
부모에게 쌍욕하며 불법행위를 일삼는 패륜아를 예의 바르고 성실한 인간으로!
게임중독, 등교거부, 공부포기 학생을 서울대 합격으로!
히키코모리 우울증 학생을 적극적인 우수인재로!?
실제 지원 센터큐의 수많은 성과 중 일부입니다.
13년간 수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통해 저희 시스템을 성장시키며 기적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고 2024년부터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교육하길 힘들어하는 문제 학생들에게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저희 시스템은 상위 수준의 학생과 더 성장하길 원하는 성인들에게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현 교육환경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는 사춘기 질풍노도 학생들과 중하위 ~ 중상위 학생들을 변화 성장시킬 것이며 차근차근 아시아로 확장하며 10대부터 50대까지 자기계발을 돕는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려 합니다.
Q. 그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이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 패턴화된 개별성입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나 행복은 다릅니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고, 이루는 방법이나 노력하는 흐름도 다릅니다. 하지만 수많은 개별성을 수십만, 수백만의 데이터를 누적하며 분석해보니 이 개별성에도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행동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설계입니다. 저희는 행동 데이터에 집중합니다. 행동데이터는 거짓이 없고 파악에 오류가 없기에 한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일정 기간 모으면 기질 파악과 실행수준, 결과도 상당히 예측 가능해집니다. 패턴화 적용을 통해 어떤 데이터에서 얼마나 변화 값을 만들어야 원하는 성장이 가능한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 주제를 실현해 나가니 자연스럽게 변화와 성장의 황금률이 정리되고 이를 이뤄내는 효과적 교육 시스템도 만들어졌습니다.
Q. 변화와 성장의 황금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황금률을 실행하면 누구나 변화와 성장이 더 가능해집니다.
첫 번째 부모님께 예의, 두 번째 생활관리 그리고 세 번째 '할 수 있는 자기계발'입니다. 첫 번째가 되어야 두 번째가 되고 두 번째가 되어야 세 번째가 됩니다.
너무 당연한 말처럼 들리실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변화와 성장이 멈춘 이들과 자녀의 변화와 성장을 못 이뤄내는 부모님들은 이 순서를 모르시거나 무시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 부모님께 예의
먼저 저희 교육기관의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부모님께 예의'입니다. 반드시 '-요'를 붙여 존댓말을 해야 하고, 부모님과 같은 시공간에서 욕설이나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또한 정해진 통금 시간을 지키고 불법행위도 해선 안됩니다. 이는 부모의 삶과 일상에 대한 존중이며 부모의 인권을 지키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말도 안 듣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아이들에게도 기본적인 양심이 있기 때문에 부모에게 무례하게 굴면 스스로 미안한 마음에 짜증과 분노가 쌓이고 이게 생활을 흐트려서 소비적 쾌락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반드시 부모님께 예의를 갖추게 해야만 두 번째 성장 황금률인 생활관리를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2) 생활 관리(일상 소비적 쾌락<생산적 쾌락 비중)
생활 관리의 시작은 방 정리 입니다. 방 정리가 되면 자신이 사용한 공용공간 식탁, 거실, 화장실 또한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습관이 잡혀야 취침과 기상 시간이 건강하게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취침과 기상시간이 건강하게 안정되면 비로소 본격적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이 효과적으로 진행됩니다. 즉, 게임, SNS, 유투브, 친구들과 유흥 등 소비적 쾌락에만 빠져있던 일상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한 노력, 생산적 쾌락을 쌓을 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소비적 쾌락'과 '생산적 쾌락' 은 저희가 만든 개념입니다. 소비적 쾌락은 말 그대로 놀고 먹고 소비하는 쾌락입니다. 생산적 쾌락은 꾸준한 노력을 집중하여 이뤄내는 성취감인데, 이 성취감도 사실 쾌락입니다.
사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산적 쾌락이 있어야만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생산적 쾌락 없이 소비적 쾌락만 추구하면 오히려 불안하고 허망하며 무기력해집니다. 생산적 쾌락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면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더 소비적 쾌락에 집착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10대 청소년이 더 우울해하고 폰과 게임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과거 1970~90년대까지는 헝그리 정신과 고통회피의 시대였습니다. 굶는 이들이 존재했고 학교와 사회 (남성은 특히 군대)에서 폭력이 빈번했습니다. 어떻게 이를 피할까 고민하고 노력해야만 했던 시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울 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라 하더라도 학생에게 폭력은 불법입니다. 이제 고통회피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쾌락추구의 시대입니다. 편의점에 가면 자극적인 먹을 거리가 넘쳐나고 스마트 폰을 열면 말초적 자극을 추구하는 SNS, 게임, 웹툰과 유튜브, 넷플릭스 등 무한한 콘텐츠가 유혹하며 심지어 불법도박까지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소비적 쾌락에 쉽게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따라서 생산적 쾌락을 가동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소비적 쾌락의 늪에서 스스로 나온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희는 소비적 쾌락의 늪에 빠져있는 학생들을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생산적 쾌락을 맛보고 잘 가동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렇기에 제멋대로인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성실한 생활과 꾸준한 학습, 자기계발이 가능해집니다.
3) 자기 계발, 할 수 있는 건 하자! (자기 계발 동기-학습-진로-경제-소양)
1 부모님께 예의, 2 생활관리를 통해 이제 자기계발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의 핵심은 할 수 있는 걸 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수준을 달성한 이라 하더라도 (ex: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 분명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게 있습니다. 딱 그 만큼만 시도해도 놀랍게 변화가 시작됩니다.
사춘기 질풍노도 학생들도 동일합니다. 할 수 있는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계획을 수립합니다. 딱 이 수준에만 집중하도록 이끌면 저절로 상향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중, 고등학생들의 문제는 당장 자신의 학년 때문에 현 능력보다 과도한 수준의 계획이 암묵적으로 강요되기 때문에 생깁니다.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당연히 이만큼 학원은 다녀야지, 당연히 숙제는 다해야지, 네 학년에 맞게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 라는 강요가 오히려 더욱 자기계발을 진행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또한 단지 공부만 한다고 해서 자기계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모두 겪으셨겠지만 일을 꾸준히 장기간 열심히 하려면 일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있어야 하고, 이루고 싶은 미래에 대한 구체적 기대와 행복을 확장시키는 다양한 경험, 그리고 내면의 성장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즉, 사춘기 학생들에게도 자기인식 = 동기부여, 미래의식 = 진로, 경제개념, 다양한 소양, 인성의 꾸준한 성장,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자기계발을 더 효과적으로 이뤄갈 수 있습니다.
Q. 지원 센터큐는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있는데,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첫 시작은 나에 대한 정확한 파악입니다. 스스로 원하는 삶과 미래를 제대로 알고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가 어디에 관심이 있고 그것을 어떤 스타일로 실현하고 싶고, 그것을 통해 어떤 느낌을 느끼고자 하는지,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현재 나의 능력의 위치는 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자신의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중, 고등학생들인 만큼 학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파악을 해줍니다. (제멋대로인 깽판을 치는 사춘기 학생들조차 사실은 대학을 가고 싶어 합니다.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으니까요. 실제로 진로를 위한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대학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학습 행동데이터는 평균 학습시간, 수업태도, 출결, 센터활용률, 시간표 준수, 일반생활 태도, 목표 달성에 대한 데이터 및 지난 10주 대비 현재 데이터 등으로 구성됩니다. 주요한 데이터들의 수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있게 보여주고 변화될 수 있는 지표에 집중하게 하면 학생들이 변화되고 성적은 당연히 상승합니다.
또한 계획의 내용을 실현 가능한 To Do List를 만들고 이를 학생들의 용돈 산술식으로 연동하여 용돈 관리를 해줍니다. 내가 노력한 만큼, 그리고 노력해야만 보상받는다는 기본 경제 개념을 용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우게 되고 용돈뿐 아니라 사소한 노력과 자기계발 활동에 게임처럼 포인트를 부여하고 스코어화해서 친구들과 즐겁게 경쟁하도록 유도합니다. 누적한 포인트들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나 포인트를 절대 현금으로 바꿔주지 않습니다.
포인트를 물건 사는데 쓸 수도 있지만 저축하고 투자하며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포인트를 저축해서 복리의 힘을 체감하게 하고 자체 가상 서버에서 주식을 사고 팔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개별 학생의 관심과 스타일,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더 의미 있는 유흥과 소비를 제안합니다 이미 파악된 학생의 관심, 스타일, 가치에 가용예산과 일정을 병합하여 적합한 패션 스타일, 건강, 더 의미 있는 즐거움을 주는 유흥(여행, 놀이 방식 등)을 제시합니다. 당연히 모두들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인간 만들고 공부시키고 입시준비를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 명의 사람이 '진짜 원하는 인생'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이를 통해 실제 학생들의 성적 변화는 어떻습니까? 이를 이뤄낸 지원 센터큐만의 특별한 학습 관리 방법은 무엇입니까?
저희 유튜브 채널 '지원 센터큐'에 보시면 나와있지만, 게임과 과도한 유흥에 빠진 학생들을 서울대, SKY, 해외 상위 대학 등에 합격을 시키는 기적 같은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공부를 포기한 학생들을 다시 공부하게 하고 이에 멈추지 않고 엄청난 양의 학습을 성실히 할 수 있는 학생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학년에 맞춰 학습시키지 않습니다. 학년이 아니라 학생의 현 수준에 맞게 학습시간, 방법, 밀도 이 세가지를 최적화 시킵니다. 이를 위해서 결국 행동 데이터와 최적화된 보상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체 학원이 설립되어 있는데 저희는 매주 수업 일정이 지난 주 학습 데이터 분석에 따라 재수립됩니다. (그래서 저희 학원은 학원비가 후불입니다. ^^)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분석툴이 매일 학습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디테일하게 점검합니다. 집중 시간은 몇 분 이상 지속되는지, 학습 방법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약한 학습영역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여지가 무엇이 남아있는지 등에 대해서 분석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분석이 누적되면 학습상황은 개선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13년 동안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한 학생이 단위점수 1점을 올리기 위해 몇 시간 정도 공부해야 하는지, 그 수준은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지 느린 지 파악할 수 있고, 그 속도에 따르면 향후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예측도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허황된 대학목표를 잡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목표에 집중할 수 있으며 더 높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변화 시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제시할 수 있어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준에 맞춰 실시간 최적화를 시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생산적 쾌락을 추구하기에 공부를 포기한 학생들도 할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하면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이를 잘 이끌면 공부포기 학생도 열공하는 학생으로 변화됩니다
다만 모든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학습수준도 다르고 입시까지 남은 시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Q. 지원 인스티튜트의 다음 목표는 무엇입니까?
저희의 비전은 ‘스스로 원하는 미래의 실현’이기에 특히 진로의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업들과 연계하여 중, 고등학생일 때, 나아가 대학생일 때 이루면 좋을 준비를 로드맵으로 만들고 이를 어릴 때부터 시도하며 인증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에서도 선발하고자 하는 직원에게 각 직무마다 어릴 때부터 고민하고 준비했으면 좋았을 로드맵이 존재합니다. 쉽게 업무능력과 스펙이겠죠. 이를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들도 시도해볼 수 있는 로드맵으로 만들어 보통 이하 수준의 로드맵은 카카오와 함께 저희가 인증을 해주고 매우 높은 수준의 로드맵은 카카오가 직접 인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사소한 노력을 할 때마다 포인트가 누적되어 이 포인트로 카카오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포인트는 당연히 부모님이 학생에게 줄 용돈에 기반하기에 카카오에게도 부담이 없을 것입니다.
카카오에게는 기업 홍보와 매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노력이 카카오에게 인증되기에 일정 수준이상 로드맵을 달성했을 때에는 카카오에서도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여 인턴십의 기회를 얻을 뿐 아니라, 타 기업에서도 원하는 인재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 노력의 과정에서 내게 적합한 진로인지도 보다 재미있고 신속히 검토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스템을 이뤄내면 카카오로 예시를 들었으나 실제 저희가 실현을 해내면 많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선발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Q. 무척 기대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런 훌륭하고 심도 있는 관리를 위해서는 학생 한 명에 한 명 이상의 동일한 관리자가 계속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처음 설립될 때부터 매뉴얼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설계하였습니다. 행동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기질 별 최적화된 매뉴얼이 이미 만들어져 있고 이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학생이 변화 성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성장의 황금률을 기반으로 하니, 기존에 없던 교육 시스템임에도 팀원들의 이해가 빠르고 따라서 학생에게 진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의 순서, 진행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점 파악 및 대응이 신속히 이뤄집니다.
또한 모든 과정은 저희 자체 시스템에 계속 기록이 누적되기에 어떤 팀원이 대응하더라도 무엇을 해야 하고 학생의 변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 관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Q. 사업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것은 언제였습니까?
2010년 창업 이후 ‘데스벨리’ 를 수차례 겪었습니다. 팀원들이 모두 다 나가게 되는 상황도 여러 번 있었고 수입은 전혀 없는데 빚만 3억이 넘을 때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모든 계좌도 정지되고 단 한끼도 먹지 못하는 많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힘든 건, 어디에도 없는 시스템을 창조해야 하는 막막함이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하는 종합적 교육 서비스는 제대로 된 성과가 하나 나오기 위해서는 최소 5년에서 6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성과가 최소 수십 수백 건이 쌓여야 체계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10년여의 시간을 이 증명에 투입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답해줄 수 없는 불안함에 두려운 나날이 자주 있었습니다.
비슷한 선진국의 사업모델이 이미 있는지 물어보는데 실제로 없어서 답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사업설명을 무시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선진국에 있는 모델을 카피해야만 좋은 서비스, 좋은 사업이 만들어진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 시대와 현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여 만들고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키워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Q. 지원 인스티튜트의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직원 채용 시 특별히 중요하게 보는 점이 있으십니까?
저희 교육철학에 대한 공감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성실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육기업임에도 오히려 기존 교육계의 이력을 주요한 채용조건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난 사고를 하고 도전을 할 수 있는 이들에게 집중했던 것이 그간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저희의 교육철학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주는 많은 팀원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누구나 부러워하는 글로벌 대기업에 좋은 직급으로 잘 다니다 저희 교육철학에 공감하고 이 교육철학이 세상에 반드시 필요하단 생각에 그 회사를 그만두고 저희 회사에서 열일하고 계신 팀원도 계십니다. 이런 훌륭한 팀원들을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게 한 힘은 무엇보다 모든 팀원들이 한 마음과 한 뜻이었던 데에서 비롯했다 생각합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희 교육철학이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의미 있는 황금률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저희 교육철학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Q. 지원인스티튜트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팀원에 대한 신뢰와 이를 통한 자율적 도전입니다.
물론 처음 입사하면 당연히 매뉴얼을 제공하고 매뉴얼에 기반하여 업무를 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고 저희 시스템을 이해했다고 판단하면 조금씩 자율권을 줍니다. 팀원의 행동 데이터를 통해 믿을 수 있고 역량이 있는 팀원임이 검증이 되면 자율권을 점점 더 많이 부여하게 됩니다.
나아가 팀장 급이면 "정해진 금액만큼 손실이 발생해도 되니 해보고 싶은 도전을 해보라"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최종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재차 강조합니다. 설령 기존에 실패했던 시도라 하더라도 신뢰한 팀원이 꼭 진행해보고 싶은 사안에 대해서는 손실을 팀원에게 책임을 지게 하지 않습니다. 물론 성공한다면 그 성과는 해당 팀원의 성과로 인정합니다. 팀원에게 회사가 나를 믿고 일을 맡겨준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자가 아닌 직원들이 회사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상'과 '내 것'입니다. 물질적 정신적 보상이 계속 늘어나고 회사가 내 것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하려면 팀원이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 실제 성공을 하고 이게 회사의 성장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팀원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팀원이 실패를 해도 책임을 따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물론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여야만 하기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리하여 확실히 인지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이를 모두 잘 정리하여 컬처덱을 만들고 매월 업데이트를 하여 워크숍 마다 공유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분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업을 하면 어려움과 고통은 언제나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사업 자체가 영원한 문제 해결과정 그 자체라 생각합니다.
저도 1인 창업에서 시작했으나 사업이 성장하게 되면 절대 혼자 문제 해결을 할 수 없습니다. 성장하기에 혼자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가 생기고 따라서 팀이 생기며 팀을 훌륭히 키우고 관리하기 위해 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즉, 성장 자체가 고통의 근원이 됩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만 남습니다. 따라서 사업가는 영원한 고통을 향해 한결같이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고통과 어려움은 당연한 거다!’ 라고 여겨야 하며 오히려 어렵고 고통스럽지 않다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데스벨리 과정에서 제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니 친구가 "아직도 가야 할 길"이라는 책을 권해줘 읽었는데 인생은 영원한 고통의 연속이라는 문장이 지금도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맞더라고요. 사업만 영원한 고통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통이라고만 느끼기 보다 "그 과정이 내가 추구하는 삶이며 나의 삶 그 자체야"라고 생각하면 그 고통을 해결하는 과정은 즐거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일 고통스러운 일이 발생하지만 그것을 해결해 나가면서 느끼는 행복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그 행복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고통은 당연한 것이지만 행복에 집중하면 과정 자체가 의미 있어지고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모든 대표님과 창업가들도 동일할 거라 생각합니다.
글/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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