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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단 5개월 만에 구독자 150만명? 괴물신인 숏박스와 너덜트의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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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앞서 필요한 것은 기본이다.
너덜트와 숏박스가 성공한 이유는 기본을 고수했기 때문
재미, 디자인, 공감. 시청자 편의적인 영상을 만들다.

2005년 처음 만들어진 유튜브는 18년이 지난 지금, 유튜브는 많은 사람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영상의 조회수와 구독자 수에 따라 수익 창출도 가능해 많은 이들이 유튜브를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다. 

구독자 100만 명을 거느린 유튜버들은 일명 유튜브의 거장들이다. 물론 현재는 100만 유튜버가 점점 많아지면서 이러한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지만, 소위 ‘잘 나가는’ 유튜버들은 많은 구독자 수를 거느리고 있기 마련이다.

구독자 수가 곧 수익의 양을 결정짓기에 유튜버들은 각종 방법을 동원하여 더 많은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출처: mrbeast)

구독자 수가 곧 수익의 양을 결정짓기에 유튜버들은 각종 방법을 동원하여 더 많은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진입 장벽은 만큼 지금은 누구나 유튜브를 도전하는 추세라, 그만큼 구독자 수 모으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여기, 혜성처럼 나타나 단 몇 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금세 모으고 현재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채널 2곳이 있다.

8개월 만에 구독자 약 100만 명을 달성한 '너덜트' (사진출처: 너덜트)

이들은 바로 8개월 만에 구독자 약 100만 명을 달성한 '너덜트', 5개월 만에 구독자 약 150만 명을 달성한 '숏박스'이다. 두 곳 모두 비슷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들은 5분 내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데,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들을 개그로 승화시켜 공감대를 형성한다. 뛰어난 콘텐츠와 더불어 퀄리티 높은 연기력과 담백한 영상 편집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채널 숏박스의 멤버들 (사진출처: 한경닷컴)

이 두 채널에서는 영상이 재미없어 스킵하는 일은 거의 없다. 모든 순간순간, 정교한 연기와 편집으로 단 몇초 안에 보는 이들을 영상에 완전히 몰두하게 만든다. 

이 두 채널은 어떻게 레드오션인 유튜브에서 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첫째, ‘재미’다. 이들의 영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개그 소재로 사용한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누구나 재미없는 영상으로 개인 시간을 소비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개그, 단순해 보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다. (사진출처: 숏박스 유튜브)

개그, 단순해 보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만약 개그 요소 없이 탁월한 연기력만으로 승부를 보았다면 두 채널 모두 지금의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재미를 성공 요인으로만 보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다. 두 번째, ‘디자인’이다. 두 채널 모두 썸네일과 영상 편집이 상대적으로 담백하고 시각적으로 복잡하지 않다. 이러한 구성은 오히려 내용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깔끔한 썸네일과 편집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사진출처: 유튜브 숏박스 캡쳐)

유튜브가 등장하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많은 유튜버의 편집 실력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 화려한 이펙트와 디자인이 넘쳐나는 영상 사이에서 담백한 디자인의 두 채널은 눈에 띄기 충분했다.

편집은 심플하지만 그렇다고 퀄리티가 낮지도 않다. 오히려 원본 영상에 퀄리티는 영화를 보는 것만큼이나 높다. 영상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담백한 편집 디자인이 두 채널의 성공 요소로 꼽을 수 있겠다.


세 번째, ‘공감’이다. 사람들은 공감이 되는 콘텐츠에서 재미를 느낀다. 숏박스와 너덜트 모두 주로 공감이 되는 주제들로 영상을 만들고 있다. 정확하게는 공감이 되는 상황을 과장되게 묘사하여 재미를 선사한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사진출처: 너덜트 유튜브)

유튜버들은 보통 먹방, 게임, 여행 등. 정해진 주제 안에서 콘텐츠를 만들지만, 쇼박스와 너덜트는 공감을 활용해 주제의 다양성을 높인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다.

현재도 무서운 기세로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숏박스와 너덜트의 성공 요인은 어쩌면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 즉 기본이다.

영상편집과 디자인은 깔끔하게, 그리고 연기력의 퀄리티를 높게 가져가며 많은 사람이 공감하도록 영상을 만드는 것. 이들은 기본을 지켰다.

가장 간단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기본' (사진출처: unsplash)

우리는 보통 사람들을 놀라게 할 새로운 것이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고민한다. 이렇게 기존에 없었던 것을 만들어내려고 모두가 노력하는 그 사이에서 기본을 고수한 숏박스와 너덜트는 역설적이게 '혁신적'이다.

'혁신'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바로 ‘기본’이다. 

 

글/ 현서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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