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본래 게으르지 않다! 무기력 7초 해결법 (뇌과학)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생각을 하는 뇌와 행동하는 뇌가 다르기 때문이다.
행동하는 뇌는 감정에 반응한다.
감정을 사용하여 행동하게 하는 '네 가지 상황 생각 기법'

미국의 작가이자 전설적인 세일즈맨, 데일 카네기는 이런 말을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의심과 공포가 생긴다.

그러나 행동하면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다.”

백번 맞는 말이다. 하지만 머리로는 알지만 몸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행동해야지만 삶의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다만 쉽게 게을러지며 계획과 생각을 미루기 일쑤라는 것이 문제다. 

도대체 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노는걸까?  (사진출처: Unsplash)

도대체 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노는걸까? 

선천적으로 게으른 성격 때문일까?

심리학자 히라모토아키오의 저서이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인 ‘도망가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당신에게’에서는 '생각하는 뇌'와 '행동하는 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동물들은 주로 예상 가능한 행동을 한다. 강아지는 배가 고프면 짖고,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든다. 또 피곤하면 잠을 자고 주인이 오면 좋아한다.

이처럼 동물은 그다지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그다지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는’ 뇌는 그저 빠른 판단에 움직일 뿐이다.  

동물은 주로 예상 가능한 행동을 한다. (사진출처: Unsplash)

이 기능은 주로 포유류의 뇌라 불리는 대뇌변연계에서 담당을 한다. 인간 또한 이 대뇌변연계가 있지만, 동물과는 다르게 '대뇌 신피질'이라는 복잡한 생각을 담당하는 뇌가 추가로 발달하여 있다.

이처럼 생각하는 뇌와 행동하는 뇌의 부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뇌만 활성화한다고 하여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 행동하는 뇌가 반응해야만 우리의 계획과 꿈을 실행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 뇌를 활성화할 수 있을까?

행동하는 뇌인 변연계는 감정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사진출처: Unsplash)

행동하는 뇌인 변연계는 감정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감정과 연결될 때 더 쉽게 행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깊은 사고를 담당하는 신피질보다 감정과 연관된 변연계가 더욱 원시적인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정을 사용할 줄 알아야지만 결심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자는 감정을 사용하기 위한 네 가지 상황 생각법을 제시한다. 이 네 가지 상황은과거 플러스, 과거 마이너스, 미래 플러스, 미래 마이너스로 불린다. 

1. 과거 플러스는 특정 행동을 했을 때 행복했던 기억

2. 과거 마이너스는 그 행동을 하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

3. 미래 플러스는 그 행동을 했을 때의 어떤 상쾌함과 행복한 감정이 가득한 상황

4. 미래 마이너스는 못 했을 때의 아쉬움

네가지 상황 생각 기법을 활용한 목표 설정 (사진출처: Unsplash)

하나의 예로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기’를 습관화하고 싶다고 하자.
1. 과거 플러스는 아침 6시에 일어나 하루를 부지런히 살았던 기억,
2. 과거 마이너스는 알람 소리를 못 들어 늦잠을 자 회사에 지각한 기억,
3. 미래 플러스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
4. 미래 마이너스는 못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했던 일들을 못 하게 되었을 때를 상상하는 것이다.

머릿속으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글로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행동했을 때에 들 좋은 감정을 떠올려라. 행동을 이끄는 감정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동기는 상대방이 나를 통해 도움받는 상상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글/현서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