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사례

동물 학대를 멈춰주세요 ‘동물권’의 확대

728x90
반응형
SMALL
법 개정, 동물권 확대에도 늘어나는 동물 학대 실태
돌고래 쇼, 코끼리 트레킹.. ‘동물 학대 없는 여행’이 필요하다
동물 학대 논란의 ‘태종 이방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올 1분기 KBS 민원최다

반려가구 600만 시대, 3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이렇게 증가한 반려가구 수에도 유기와 학대는 여전할뿐더러 오히려 증가하고있다.

급격하게 증가한 반려가구의 수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동물보호법 위반 관련 현황'에 따르면 사건 발생 건수는 2016년 303건이었으나 2019년 914건, 2020년에는 992건으로 5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검거인원은 2016년 330명에서 2020년에는 1014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려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점점 증가하고 있는 동물학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지난 1월 '태종 이방원'에서 극 중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사례도 있다.

극 중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이 방영되고, 이 말이 촬영 1주일 후 죽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극 중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에서의 동물 학대 (사진출처: 태종 이방원 방송 캡처)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방송 제작 영상에서는 말이 목이 꺾이며 강제로 고꾸라지는 장면이 담겨 논란은 더 커졌다.

당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방송 촬영을 위해 안전과 생존을 위협당하는 동물의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14만 2000여 명이 동의했다.

KBS 측은 이에 대해 사과했으나 이어지는 비판에 방송이 중단됐다가 6주 만에 재개되기도 했다.

동물권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없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유기하는 현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동물학대 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으론 처벌 규정이 약하고 동물권에 대한 인식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려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권에 대해 감안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반려동물 보호 및 존중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동물에게도 지위를 부여하는 ‘동물권’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수위를 강화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나투어는 여행 패키지에서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여행상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동물 학대 프로그램 대신 동물과 교감하는 태국 치앙마이 여행 프로그램 ‘코끼리와의 하루’ (사진출처: 하나투어)

기존 태국, 라오스 등에서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던 코끼리 트레킹이나 동물쇼, 우마차 등은 여행상품에서 퇴출된다.

이는 과거부터 동물학대를 수반하는 여행상품 퇴출 움직임을 반영한 결정으로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보존하는 여행을 통해 가치소비를 실현시킨다.

또한 대신 하나투어는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코끼리에게 먹이 주기, 목욕시키기 등 동물과 교감할 수 있고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글/ 이나영 학생기자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