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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빠르게 뜨고 지는 ‘핫플레이스’ 오래도록 사랑 받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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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성현 기자


‘핫플레이스’ SNS 영향 많이 받는 것으로 보여
주로, ‘젊은 사람이 많고’ ‘카페와 맛집’ 많은 곳이란 인식 강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핫플레이스 방문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3년간 서울의 ‘핫플레이스’ 지형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따라 핫플레이스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7.3%)이 ‘핫플레이스’ 방문 경험을 좋은 이야기 소재거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등에서 핫하다고 하는 지역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51.9%, 동의율) 핫플레이스를 다녀오면 인증샷(인증 사진)을 남기는 경우(50.6%)도 적지 않아, 핫플레이스가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에 다녀온 것을 SNS에 올리는 경향이 타 연령층 대비 뚜렷한 특징을 보였는데(10대 40.5%, 20대 29.5%, 30대 35.0%, 40대 21.0%, 50대 16.5%), 아무래도 이들 세대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또래 집단과 소통하려는 니즈가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핫플레이스를 방문한 경험을 단순히 개인적인 즐거움으로 끝내지 않고, 사회적 소통과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출처: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기본적으로 핫플레이스는 사람들로 북적대고(49.1%, 중복응답), 젊은 사람 위주의(45.6%)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었다. 이와 동시에 예쁜 카페가 많고(46.8%, 중복응답), 사진을 찍기 좋으며(45.0%), 맛집이 많은(41.9%) 지역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고 감각적인 요소를 지닌 장소로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2030 세대에서 핫플레이스를 카페(10대 35.5%, 20대 55.5%, 30대 50.5%, 40대 42.0%, 50대 50.5%)와 맛집이 많은 곳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10대 33.0%, 20대 47.5%, 30대 48.0%, 40대 35.5%, 50대 45.5%), 예쁜 카페와 맛집이 있는지 여부가 핫플레이스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핫플레이스 방문이 예상되는 사람으로는 주로 데이트하는 연인(66.3%, 중복응답)과 인플루언서(60.9%)를 꼽았으며, 대학생(49.1%), 파워 블로거(47.1%), SNS 스타(46.1%) 순으로 응답률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1년 조사 대비 인플루언서를 언급한 비율이 주요 연령대에서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인 것으로(20대 61.2% → 64.0%, 30대 53.6% → 70.0%, 40대 52.0% → 60.5%, 50대 31.2% → 57.0%) 핫플레이스가 SNS에서의 영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성수동’ ‘홍대’ 주로 꼽아
반면, ‘이태원’ ‘신사’ 인기 소폭 감소한 편

대체로 요즘 서울 곳곳에 다녀올 만한 핫플레이스가 많아지고 있음을 체감(68.4%, 동의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울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지역으로는 성수동(49.9%, 중복응답)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홍대(37.6%), 연남동(26.1%), 이태원(24.6%)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 출처: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특히, 2021년 당시 서울 지역 내 핫플레이스 상위권에 언급되던 이태원과 신사동(가로수길)의 인기가 20대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주요 연령대에서 성수동(20대 30.8% → 53.5%, 30대 26.4% → 58.5%, 40대 24.4% → 53.0%, 50대 17.6% → 52.0%)과 서울숲(20대 23.2% → 35.5%, 30대 20.0% → 26.0%, 40대 20.4% → 21.0%, 50대 27.2% → 18.5%)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결과를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핫플레이스’ 지형도가 세대별 취향과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에 따라 새로운 지역들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는 등 유동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기사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s://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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