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사례

생각으로 조종하는 애플 비전 프로: 신크론의 혁신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728x90
반응형
SMALL
신크론의 BCI 기술로 ALS 환자도 애플 비전 프로를 자유롭게 사용

신크론(Synchron)이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과 자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신체적 움직임이 제한된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비전 프로를 조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테스트는 ALS(근위축성 측삭 경화증)를 앓고 있는 64세의 마크(Mark)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마크는 신크론의 BCI를 통해 솔리테어 게임을 하고, 애플 TV를 시청하며,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신크론의 BCI는 최소 침습적인 혈관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뇌의 운동 피질 표면에 장착된다. 이 장치는 뇌의 운동 의도를 감지하고 무선으로 신호를 전송하여 사용자가 손이나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디지털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상지 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마크는 "이러한 증강 현실 기술은 매우 영향력이 크다"며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크론의 CEO인 톰 옥슬리(Tom Oxley)는 "BCI는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상지 기능을 잃은 사람들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기술 환경에 다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터치나 음성을 사용하지 않고도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블루투스 표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크론의 BCI는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총 10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되었다. 회사는 FDA의 승인을 받아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임상 시험을 통해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술 중에 외과의사를 돕거나 신경학적 재활에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디지털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크론의 BCI와 애플 비전 프로의 통합은 기술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글/최한길 기자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