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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시리즈] 지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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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로 정보 접근이 가능한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책,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를 통해 본 조직 내 독서 문화 조성의 필요성

지난 기사에서는 리터러시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도서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를 바탕으로 책의 제 3, 4장이 리터러시와 독서 문화 제고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살펴보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책의 마지막 장인 5장을 살펴보고, 독서가 삶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 독서 문화가 조직된 기업은 어떤 기업이 있고 어떤 효과가 나타났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Literacy 5: 삶을 위한 리터러시 교육을 향해 / 224p

제 5장은 삶을 위한 리터러시를 교육적 측면에서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단순히 문식성의 수준이 아닌, 삶을 바꾸고 사회를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태도의 함양까지가 교육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적인 독서 교육의 사례로는 홍천여고의 독서 토론이 있다. 홍천여고에서는 독서 동아리를 활성화하여 학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독서를 하고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같은 책을 읽더라도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에 생각을 공유하고, 언어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얻는 독서의 효용이 커진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리터러시를 다양한 측면에서 기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존의 어려운 수업보다 독서 수업을 선호하게 된다. 또한 독서 토론 수업을 통해 읽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데, 이는 곧 다른 교과 학습의 토대가 되는 '읽기'의 전반적인 향상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독서의 효과를 기업 현장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여기 독서의 가치에 주목하여 기업 내 독서 문화 조성에 힘쓴 기업이 두 곳 있다. 

첫 번째로 살펴볼 기업은 '이랜드 리테일'이다. 이랜드 리테일은 제 5회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기업이기도 하다.

이랜드 리테일의 특징은 전국 52개 점포에 독서 동아리, 저자 특강, 독서 챔피언십 등 다양한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과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또한 단순히 독서 문화를 조성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인재 채용과 승진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핵심 요소로 삼았다. 

이러한 점은 이랜드 리테일이 독서의 중요성을 상당부분 인정하고, 독서를 경영의 중요 가치로 삼는 '독서경영'을 잘 표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독서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을 발전시키고자 한 것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기업은 '세상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회사'를 표방하는 '휴넷'이다. 휴넷은 회사 내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직원들의 독서 문화 조성에 일조한 것 뿐만 아니라 '프라이러닝데이'를 지정하여 읽기 그 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프라이러닝데이'란 직원들의 자유로운 학습을 지원하는 금요일이란 뜻으로, 휴넷의 직원은 금요일에 필요한 학습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을 들을 수도 있고, 독서를 할 수도 있다.

또, 근무 시간에도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책라면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 업무 중이든, 업무가 다 끝난 시간에든 자신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독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독서에 대한 휴넷의 태도는 독서 경영을 상당히 잘 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직원들의 독서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독서를 통한 지식 습득, 가치 습득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독서의 필요성과 리터러시의 관련성, 독서를 경영에 접목하여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정보와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화되었다고 해도 독서의 가치는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이 어떠한 조직의 리더, 또는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독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글/ 이윤서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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