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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신입사원 MZ가 뽑는다! MZ 면접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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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리쿠르팅 데이, MZ 면접관 27명 투입
롯데백화점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도 등장한 MZ 면접관
실무진의 생각을 반영해 트렌드에 밝은 인재를 기용!

 

지난 14일, 코오롱FnC는 내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1차 면접 ‘리쿠르팅 데이’에 MZ세대 면접관 27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리쿠르팅 데이가 진행된 커먼그라운드. [코오롱FnC 홈페이지 캡처]

면접 공간을 카페 콘셉트로 꾸며, 면접관 2명과 지원자 1명이 한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대기 공간 ‘리쿠르팅 라운지’는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긴장을 풀도록 케이터링을 준비했다.

2대1 면접을 보는 지원자. [코오롱FnC 홈페이지 캡처]

면접 복장 또한 ‘가장 자유로운 드레스코드’로 정하여 패션 기업인 만큼 지원자들이 개성을 최대한 드러내도록 했다.

실제로 면접장에서 단정하지만 절개, 주름 등으로 디테일한 포인트를 주거나, 리폼한 옷을 입어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준 지원자들이 많았다.

코오롱FnC는 채용 단계에서부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리쿠르팅데이를 기획했다.

이처럼 유통 기업을 중심으로 MZ 면접관이 생겨나고 있다. 신입사원과 함께 일하고 소통할 실무진들의 생각을 반영한다는 취지이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실무 5~7년차 사원을 면접관으로 내세웠다. 10년차 이상의 간부만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관례를 깬 것이다.

관례를 깨고 MZ 면접관을 내세운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캡처]

MZ 면접관이 롯데그룹에서 등장한 것은 인사팀 MZ 직원의 아이디어였다. 간부급의 면접이 필요하지만 실무에서 함께 일할 직원들도 채용 절차에 참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내부에서 제대로 신입사원을 뽑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롯데백화점은 내년 신입 채용에도 MZ 면접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이 된 만큼 눈높이에 맞춰 트렌드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글/ 정예원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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