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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례

아시아 최대 리퍼비시 시장 개척·지속가능한 IT 생태계 구축…탄소배출 줄이고 소비자 유익 늘리는 (주)피에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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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IT 생태계 구축, (주)피에로컴퍼니

 

아이폰 핸드폰 기준으로 일생 주기동안 약 80kg 탄소배출이 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 제조과정에서 배출이 되고 있다.

스마트 기기들은 희토류라는 필수 원재료를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희토류를 채굴하고 분해, 침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환경피해와 많은 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더 나아가 2030년엔 전세계 전자폐기물 7,400만 톤이 이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해결에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주)피에로컴퍼니다.

(주)피에로컴퍼니는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폰고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까지 많은기기들을 구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독 서비스이다.

(주)피에로컴퍼니는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폰고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서비스와 다른점은 폰고에서 구독하는 기기들은 새제품이 아닌 리퍼비시 제품이라는 것이다. 리퍼비시란 쉽게 말해 전시상품, 반품상품 또는 중고상품을 전문가들이 새제품 수준으로 재정비 한 제품을 이야기한다.  

폰고는 방치된 전자기기들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찾아 자원선순환과 지속가능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박민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피에로컴퍼니의 창업 과정, 조직문화, 차별화, 경쟁력, 비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아래는 (주)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IT 생태계 구축, (주)피에로컴퍼니

Q. (주)피에로컴퍼니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식회사 피에로컴퍼니는 글로벌 자원 선순환을 달성하는 것을 미션으로 전자기기 러퍼비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탄소 배출과 무분별한 자원 채굴로 발행하는 환경 피해를 줄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스마트기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하는 IT 기업이며 우리 플랫폼 폰고에서 검증된 리퍼기기를 안전하게 구매가 가능하고 중고기기를 비대면으로 팔수도 있다.

최상급 리퍼기기를 원하는 기간만큼 구독(렌탈)해서 사용 또한 가능하다. 등급이 낮거나 상품성이 없는 제품들은 수출 혹은 기부를 한다.

Q. 대표님께선 캐나다 온타리오예술대학(OCAD University)에서 광고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 MBA를 마친 후 국내·외에서 3차례 창업 경험을 갖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주)피에로컴퍼니를 창업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됐으며 창업하게 된 구체적인 스토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캐나다에서 대학생때 공연 기획사와 자전거 사업을 한 적이 있다. 공연 기획사 사업을 할 당시 국내 셀럽들을 모아 공염 겸 파티를 진행했다. 두번째 사업으로는 자전거 사업을 진행했었다.

처음부터 사업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필요에 의해 하게 됐다. 공연 기획사 사업 같은 경우 국내 K-POP스타들이 미국 대도시에 공연하는 것과 비교했을때 캐나다에서도 한인이 많았는데 공연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시기였다.

그래서 당시 가수 구준엽씨를 모셔 2번공연을 했고 이 공연들이 잘 되어 가수 이적씨를 모셔 스탠딩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했다.

Pierrot Bicycles라는 브랜드를 설립한 박민진 대표

자전거 사업은 대중교통을 타던 시절에 자전거를 타려고 알아봤더니 대학생들이 타기엔 가격대가 너무 비쌌다. 예쁜 자건거는 명품 자전거 밖에 없었고 가격대가 100만원이 넘는 제품들이 대다수 였다.

저렴한 금액에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자전거를 만들자라는 미션으로 ‘Pierrot Bicycles‘라는 브랜드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공장을 수차례 오가며 제품을 제조 후 캐나다 전역으로 자전거를 판매했다. 단 기간에 수백대의 자전거를 판매할 수 있었으며 아직도 토론토에서는 Pierrot Bicycles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연 기획사 사업과 자전거 사업 둘 다 성공적이었으나 학업에 열중해야 해서 사업을 접게 됐다. 서비스업인 공연 사업과 제조, 유통을 했던 자전거 사업의 경험이 있다보니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업화 비즈니스모델이 보였다. 그래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지금의 (주)피에로컴퍼니 폰고를 출시하게 됐다.

사업을 마음먹은 당시 애플 수리를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들이 쇄도했고 소비자들의 반발뿐 아니라 부분수리가 안되고 전체 리퍼블리시, 환경에 끼치는 피해가 엄청나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

지금부터 전자기기 회수나 배출을 적극적으로 도모 해야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폰고가 출시됐다.

중고 기기 거래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데에 반해 신뢰성은 낮았고 기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 구조였다. 믿을 수 있는 중고 기기 브랜드를 만들고자 결심을 했고 자연스런게 환경에 대한 부분들도 눈이 갔다.

전자기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 피해가 발행하며 탄소가 배출된다. 열에 아홉에게 물어보면 중고기기가 집에 한대씩은 꼭 있다.

전자기기에 대해서 자원 추출하는 시대가 올텐데 가장 큰 문제는 전자기기 회수가 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고 스마트폰이나태블릿은 집에 엄청나게 많은데 회수율이 5%내외다. 지금부터 전자기기 회수나 배출을 적극적으로 도모 해야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폰고가 출시됐다.

Q. 앞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여러 창업의 과정을 거치며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을거라 생각이 되는데 어떤 부분에서의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부분들을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시행착오는 창업 시작할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많이 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하는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게 중요한 것같다.

늘 가설 검증을 많이 하는데 어느분야든지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정답을 찾기보단 조금 더 나은 것을 찾다보면 최적화가 되고 처음에 정의했었던 문제에 대한 부분이 점차 나아진다.

전국 폰고 제휴업체 수 533개

수리중개서비스를 처음에 시도했었는데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만약 수리중개서비스가 없었더라면 리퍼비시 서비스는 없었을 것이다.

수리중개서비스 서비스를 할 당시 전국 500여개 수리점들과 MOU를 체결했었다. 그 당시엔 고객들이 많이 몰려올거라 예상해서MOU를 체결해 시스템을 만들어 놨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공급망을 활용하지 않았다.

처음엔 500여개 넘는 수리점들을 뭐하러 MOU체결을 했는지에 대한 회의감과 좌절감이 있었는데 그때 MOU체결한 수리점들 덕분에현재 리퍼비시를 하는데 핵심 역량이 되었다. 의미없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언젠가는 다 쓸모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Q. (주)피에로컴퍼니가 서비스 폰고를 출시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격자체가 어딜가나 낭비하는걸 질색한다. 최소한의 리소스로 최대한을 얻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고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중고가 갖는 가치가 환경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어렸을때 부터 알게 됐다. 제조과정에서 환경에 많은 피래를끼친다는 걸 알고 나선 새제품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생겼다. 그로인해 지금 폰고 서비스를 출시하게됐다.

폰고 서비스 이용후기

Q. 폰고의 고객분들은 누구이며 고객만족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피에로컴퍼니에선 늘 고객을 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객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폰고 서비스를 쓰는 분들 대부분이 Z세대분들이다.

애플 기기에 대한 갈망은 있는데 고가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분들에게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젋으신 분들 중에서 소유보다는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분들이 사용하고 있다. 돈을 내고 기기들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 보증을 하고 있다. 고객분들 대부분 다 만족을 하고 있는 상태다.

Q. (주)피에로컴퍼니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성장에 굉장히 집중을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 개인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인들이 회사에 와서 회사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오고 있다.

개인이 성장을 하지 못하면 회사에 성장이 없다 생각한다. 또하나는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1달에 1권 책을 지원 하고 있다.

(주)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 “현재 폰고에선 사고, 팔고, 고치고, 빌리고의 서비스들을 다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서비스를 다하는 기업은 우리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외엔 점심도 다 제공하고 출퇴근도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이다. 각 분야에 리더들이 의사결정을 자유롭게 정하는 편이다.

Q. 동종업계와 비교했을때 폰고만의 차별화는 무엇입니까?

현재 폰고에선 사고, 팔고, 고치고, 빌리고의 서비스들을 다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서비스를 다하는 기업은 우리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중고기기를 고치기고 하고 렌탈 업체도 하고 중고 기기들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곳은 피에로컴퍼니 폰고가 유일하다.

Q. 대표님께선 전에 인터뷰하신 기사에서 “ESG 흐름과 맞물려 전세계적으로 리퍼비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피에로컴퍼니는 중고폰 분야 리퍼비시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주)피에로컴퍼니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제휴업체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현재 528개 정도 된다. 국내엔 삼성, 애플 서비스 센터보다 많을 거라 생각 된다. 물량이 많이 와도 고정비용없이 많은 비용을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기술력이 엄청뛰어나기도 하다. 90도 휘어진 아이패드 제품들도 다 수리 가능하다. 수리 기술들이 뛰어난 업체들과의 많은 제휴가 경쟁력이다.

대형 통신사와 논의해 판매하기 힘든 스마트폰들을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집에 홈캠으로 설치하거나 카페에 사용되는 진동벨을 업사이클라는 등 할발한 활동들이 진행 중인 폰고

현재 기부 활동도 하고 있고 국내에 배출되지 않은 폐스마트폰을 국내 연구기관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도 하여금 배출되지 않는 폐기기들을 배출해 기기들을 활용해 자원을 추출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다.

전자기기들을 고쳐 렌탈을 하는건 주된 미션을 아니고 궁극적인 프로젝트다. 방치되어 있는 스마트기기들의 배출을 도모해 해당 기기들에서 자원추출 선순환을 하고 있다.

출시된지 5~6년 된건 기부를 하고 있다. 한 예로 미얀마 소외계층 분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생겨난 사회적기업 겸 레스토랑인 칠루칠루에 태블릿 10대를 페이퍼리스 메뉴판으로 활용하도록 기증했다.

앞으론 대형 통신사와 논의해 판매하기 힘든 스마트폰들을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집에 홈캠으로 설치하거나 카페에 사용되는 진동벨을 업사이클라는 등 할발한 활동들이 진행 중에 있다.

Q. 아시아 최대 리퍼비시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 향후 (주)피에로컴퍼니의 비전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아시아에서 최대 리퍼비시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는 포구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자기기를 팔아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자원선순환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방치되어 지고 있는 전자기기들한테 새로운 기기들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품들을 용도별로 나누고 상품성을 갖는 것들을 활용해 돈을 벌고 기부를 하거나 자원 추출을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다. 낭비되는 것, 방치되는 것을 줄이고 낭비를 개선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이뤄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기기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기는 환경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분들을 위한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훌륭한 분들이 많으셔서 조언을 할 그릇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결국엔 얼마큼 많은 시간을 쏟는가가 중요한 것같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고 그걸 굳게 믿고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준비가 되어 있으려면 많은 시간들을 쏟아서 월등히 많이 쌓아야 한다. 평소에 하시는 일에 대한 깊이를 남들보다 더 깊게 가져가면 실패는 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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