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글로벌 서비스 캐롯, 캐나다서 200만 가입자 돌파… 24년 5월 100만 가입자 달성 이후 약 8개월 만
GPS 기반 동네 이웃간의 연결 및 신뢰 형성, 유저 친화적인 정책과 기술적 혁신에 대한 현지 호평 이어져
당근, 캐나다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투자 통해 향후 5년 내 북미 50개 도시 진출할 것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이 캐나다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이 캐나다에서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했던 당근의 글로벌 사업이, 북미 거점지인 캐나다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캐롯 캐나다는 본격적인 현지 공략 2년 만인 작년 5월 말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불어권인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한 결과, 100만 가입자 돌파 후 약 8개월 만에 200만 가입자 확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캐롯이 캐나다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주요 요인은 이웃간 연결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 문화를 조성한 데 있다. 캐롯은 당근의 한국 초기 모습과 유사하게, ‘동네’라는 개념에 집중해 위치정보 시스템(GPS) 인증 기반의 하이퍼로컬 중고거래 서비스를 심플하게 제공 중이다. 기술로 이웃을 연결해 상호 신뢰를 형성한 것이 현지 사용자들로부터 특히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적 혁신 또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최근 캐롯 캐나다는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중고거래 게시글을 작성해주는 ‘AI 포스팅’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게시글을 등록할 수있어 거래 편의성과 이용자 경험이 대폭 향상됐다.
실제로 캐나다 현지 캐롯 이용자들은 “이웃과 대면 거래를 통해 상호 교류가 활발해져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점이 좋았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나눔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동네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AI 포스팅 기능 덕분에 물건을 사고팔기가 가장 쉽고 빠른 앱”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캐롯 캐나다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당근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캐나다에서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전반에 걸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근은 현재 영국, 캐나다, 미국과 일본 일부 도시를 포함한 4개국 1,400여 개 지역에서 캐롯을 서비스 중이다. 서비스 현지화에속도를 내기 위해 2022년에는 공동 창업자인 김용현 대표가 캐나다로 이동해 캐나다 법인 CEO 로버트 킴과 함께 북미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또 다른 공동 창업자 김재현 CSO가 일본 법인 대표로 선임되어 일본 사업을 이끌고 있다. 당근은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북미 지역 50개 도시로 캐롯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매출 24억원"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 매출 신기록 (1) | 2025.02.18 |
---|---|
LG 구광모 회장 리더십 : 침착함을 유지하라 (0) | 2025.02.18 |
NEWNOP,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가페 유치원에 교육 도서 기부 (2) | 2025.02.14 |
[김호이의 시선] 골든레코즈 3개월 다이어리 제작자가 말하는 기록의 힘 (1) | 2025.02.14 |
삼성 이재용 회장 리더십: 자신을 낮추어라 (0) | 202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