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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알잘딱깔센으로 추천해드릴게요!'구독 시장은 큐레이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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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OTT는 물론 영양제 추천까지 이미 널리 도입되어 있어
오래 이용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 축적→높은 만족도

 

정보 과잉의 시대로 접어든 현재, 선별된 양질의 정보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큐레이션(curation) 서비스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등장한 것으로 뉴스, 콘텐츠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방법이다.

(불필요한 정보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현대인들은 선별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받길 원한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여기서 큐레이션이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을 설명해주는 큐레이터(curator)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소비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개인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춰 전문가가 직접 선별해주는 서비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 인공지능)의 빅데이터 분석이 더해져 더욱더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구독자의 수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OTT,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들.

큐레이션 서비스는 구독 서비스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OTT 플랫폼을 들 수 있다. OTT 플랫폼들은 구독자들의 시청 내역, 평점 등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명 취향 저격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뿐만 아니라 멜론, 플로와 같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역시 사용자들의 음원 감상 기록을 바탕으로 내 취향과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은 물론, 날씨와 상황 별로 어울리는 노래까지 추천해준다.

전문가의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영양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들

그 외에도 큐레이션 기술을 사용하는 구독 서비스는 다양하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당신의영양제'는 전문 약 사진들이 수집하고 평가한 영양제 데이터에, 고객들의 상담 데이터를 학습시킨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접목시켜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영양제를 추천해 준다.

의사들이 개발한 앱 '닥터 밀리' 역시 의사 자문단이 직접 제작한 알고리즘을 토대로 AI 자가 진단을 통하여 나에게 맞는 최적의 영양제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이제는 지자체에서도 큐레이션 서비스를 주민 복지에 활용하고 있다.

광명시 철산 도서관의 경우,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신청자의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사서가 직접 책을 선정하여 배달해 주는 ‘책맞춤’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하였다.

(이미지 출처:언스플래쉬)

구독 시장 규모 100조를 눈 앞에 둔 현재.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수록 해당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 구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늘날 기업들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더 정교하게 제공하기 위하여 빅데이터 기반 머신 러닝 시스템 도입 등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글/ 박지혜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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