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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우리 팀장님 T야"...리더의 말하기 'HOW 화법'으로 해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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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 아나운서 "상대가 알아듣게 말해야 한다"
HOW 화법 "어떻게 한거야?"...자기자랑을 하게 해야 한다
완벽주의..."실수를 두려워하지말자"

 

“상대방을 이기는 언어보다 마음을 얻는 언어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언어를 통해 조직 내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협력적 분위기 조성으로 업무 효율성과 팀 성과 향상에 기여했다고 알려졌다.

전 KBS 소속 한석준 아나운서는 4월 24일 합정 가인지 벙커에서 진행된 가인지 라이브 세미나에서 “사람은 다르다. 조직에 대한 마인드도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며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게 말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이 공통된 상식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식선, 믿음도 너무 다를 때가 많다. 다른 식으로 말해야 한다.”며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인지 라이브 세미나에서 강연 중인 '한석준 아나운서' [사진:전영은 기자]

"우리가 말할 때 부지불식간 내 기준으로 말한다. 말이라는 건 누군가에게 내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상대가 알아듣게 말해야 한다."라며 한석준 아나운서는 F(감정형)과 T(사고형)에 따라, 상대의 성향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칭찬을 할 때 성과 중심적인 격려를 원할 수도 있고 성과에 들어간 수고와 고생에 대한 감정적 격려를 바랄 수도 있다. 이에 상대가 어떤 격려와 지지를 원하는지 알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그는 “지위가 올라가고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록 성향에 따라 말을 다르게 하는 게 아주 필요하다”며 심지어는 계약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HOW, 어떻게 화법

누구나 자기 얘기를 하고 자기 자랑을 하고 싶어 한다. 누군가 자랑을 하게 해준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단순히 "야근 고생하네"라는 말은 "네, 감사합니다"로 끝마침 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한 거야?”라는 질문을 통해 자기 자랑을 하게 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업을 해온 직원에게 “디자인 어떻게 한 거야?”, “엑셀 이거 어떻게 한 거야?” 라고 하면서 칭찬을 하면 자연스레 잘난척할 수 있는 터전을 깔아주게 되는 것이다.

완벽주의

내가 안 되는 것을 남에게도 안된다고 적용하는 것을 완벽주의라고 할 수 있는데, 실수를 두려워하는 형태가 목표냐 과정이냐, 결과냐 결과까지 가는 도중이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진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잘못한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이 갈까 봐 가르치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수를 통해 더 좋은 멘트를 하고 재밌는 말을 하게 된 후배를 통해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강의를 하자고 한 게 벌써 4년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말을 할 때 실수할 것을 두려워해서 말을 아끼고 표현을 아끼게 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표현하고 말을 해야 좋은 언어를 내뱉을 수 있게 된다.

한석준 아나운서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라" [사진:전영은 기자]

책 ‘메시지의 품격’에서 저자는 “언어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니라, 조직의 문화와 지식을 형성하고 전달하는 중요 매체”라고 말한다. 

리더의 언어 사용은 조직원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조직문화를 이끌어 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리더가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보여준다면 구성원들 간에도 관계 형성과 긍정적 믿음이 생겨나 심리적 안전감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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