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8기 도전 끝에 만든 8번째 브랜드, 남문통닭!
남문통닭의 핵심가치? 3C문화…Clarity(투명성)·Creative(창의성)·Culture(문화성)
남문통닭 김경재 대표 “남문통닭, 수원을 넘어 전국+세계로 뻗어나가길”
지난 2월 14일, 남다른 문화가 통하는 닭집 수원남문통닭 김경재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원남문통닭은 지난 2019년 1월 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 속 수원왕갈비통닭 원조 닭집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해 이젠 수원의 명소가 됐다.
수원을 넘어 전국, 전 세계로 향해 뻗어나갈 수원남문통닭
수원남문통닭은 김 대표가 7전 8기 도전한 끝에 만든 8번째 브랜드이다.
김 대표는 “사실 외식업 브랜드를 여러 개 만들었었다. 그전 브랜드들은 경험, 전문성 부족, 내부적인 여러 상황들로 인해 실패를 했고 7전 8기 심정으로 외식업을 떠나려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수원남문통닭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고향이 수원이라 어렸을 때의 설렘이 있어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결심했고 이왕 만들었으면 수원 명소로 만들어보자 마음먹고 시작하게 됐다”라며 수원남문통닭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수원남문통닭은 지난 2017년 수원 팔달구 수원통닭거리에서 시작했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이름을 알린 메뉴 수원왕갈비통닭은 김 대표가 개발했었던 수많은 메뉴 중 하나였다. 김 대표는 수원왕갈비통닭을 개발했을 때만 해도 반응이 좋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왕갈비통닭이 남문통닭을 알린 1등 효자 메뉴다. 그만큼 원조, 배경 탄생 등 관심과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남문통닭을 오픈할 때 창의적인 시도들을 많이 했었다. 반응이 없으면 다른 걸 시도하고 바꾸고 수원왕갈비통닭도 수많은 시도를 했던 메뉴 중 하나다. 영화 ‘극한직업’에 수원왕갈비통닭이 나왔는데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사실 수원왕갈비통닭은 반응이 없었던 메뉴 중 하나였는데 비법 레시피가 있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재출시를 했다. 재출시 이후 하루에 3개 나가고 5개 나가고 일주일 동안 15개가 나가고 계속해서 판매량이 늘어갔다”
“당시 한 기자분께서 남문통닭의 수원왕갈비통닭을 기사화했고 그때부터 언론매체들이 관심을 갖게 되어 방송, 인터뷰, 뉴스, 시사프로그램, 맛집 예능 등 출연하게 됐고 많은 연예인분들께서도 남문통닭에 오셨다”
“어떻게 보면 운이 따랐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기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는 문화가 남문통닭만의 정체성이다. 남다른 문화를 통하는 맛집에 맞춰 많은 시도들을 해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볼 계획이다”
“맛집 관점으로 보면 수원왕갈비통닭의 비중이 큰데 수원왕갈비통닭은 남문통닭의 일부다. 수원왕갈비통닭이 유명해질 거라는 걸 생각 못 했는데 언젠가 큰 이슈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남문통닭의 핵심가치? 3C문화!
구체적으로 어떤 다양한 시도들을 했는지 묻자 김 대표는 남문통닭의 핵심가치이자 원칙인 3C를 언급했다. 3C는 Clarity(투명성), Creative(창의성), Culture(문화성)의 약자이다.
3C에 대해 김 대표는 “결국 문화로 승부를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맛은 따라 할 수 있어도 문화는 따라 하기 쉽지 않다. 지금은 맛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닌 문화로 승부하는 시대다. 맛은 기본이고 그 본질에는 문화가 있다. 사람들은 문화를 추구하고 동참하길 원한다 생각한다. 내부에서부터 문화가 만들어져야 고객들에게 전달이 된다”라고 언급했다.
남문통닭에는 직원 칭찬문화, 고객 참여 R&D 문화, 버스킹 문화가 있다. 남문통닭 직원들은 자신의 이름이 써진 명찰을 달고 다닌다.
직원 칭찬문화는 남문통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문화 중 하나로 고객분들이 직원의 이름과 함께 칭찬 내용을 카드에 써주는 제도이다.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가장 많이 받은 직원은 상품권을 받게 되고 직원에게 칭찬을 써준 고객은 추첨으로 치킨을 받게 된다.
직원 칭찬문화로 인해 남문통닭의 서비스는 더 좋아졌고 직원들은 밝아졌다고 한다.
고객 참여 R&D 문화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고객들에게 시식회를 열고 피드백을 받는 문화이다. 피드백은 보드판을 통해서 받게 된다.
보드판엔 “남문통닭은 고개님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지금 당신의 치킨에게 투표하세요”가 붙여져있고 고객분들은 새롭게 출시된 제품을 맛보고 보드판에 맛에 대한 피드백 스티커를 붙이면 관련 피드백을 반영해 치킨을 출시하는 형식이다.
코로나19 이전 남문통닭은 매주 남문시식회를 열어 고객분들을 동참시켰고 당시 남문시식회는 수십 미터의 줄을 설 만큼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버스킹 문화는 치킨 외에 입은 즐겁지만 눈과 귀가 즐거웠으면 하는 김 대표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됐다.
버스킹 때 수많은 유튜버들도 왔다 갔고 가수이자 영화배우 홍경민도 직접 참여를 했다. 버스킹을 하면서 다양한 이벤트, 게임, 여러 가지 추첨 행사 등 고객분들이 즐거울 수 있는 문화들을 진행했다.
남문통닭 김경재 대표 “5년 안에 수원 명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뤄 뿌듯”
사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물어보자 김 대표는 남문통닭이 수원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뿌뜻하다고 전했다.
“5년 안에 수원의 명소로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남문통닭을 시작했는데 감사하게 이루어져 뿌듯했다. 수원의 유명한 치킨 하면 남문통닭이라고 사람들이 말해줄 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킨 통닭 기부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작년 연말엔 천만 원 정도의 치킨을 아동복지 센터에 보냈는데 이렇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보람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남문통닭은 매장에 첫 손님이 오면 첫 손님 이름으로 5천 원을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기부도 하고 코로나 환자들 격리될 때 환자분들과 시청 공무원분들에게 치킨 기부도 했다.
김 대표는 “음식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 같아서 돈 보다 음식으로 제공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음식은 따뜻한 베풂의 상징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직원들과 함께 소아마비 어린이들을 돕는 기부 활동, 환경미화원들 식사 기부,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셔서 식사하고 촬영, 어려운 소회계층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주기도 하며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왔다.
수많은 봉사활동 덕분에 김 대표는 KT 시구와 수원시 모범시민을 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코로나 시기에 직간접적인 어려움을 받고 이겨내는 중인데 포기하지 말고 이 어려움들을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
“절대 긍정의 마인드로 어려운 시기 속 2배, 3배 더 큰 성장을 하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며 경영자분들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글/이예지 기자
*사례뉴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95
*사례뉴스의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90
가인지컨설팅그룹 경영 컨설팅 온라인 통합 회원제 ‘가인지 멤버십’
https://bit.ly/3gzuypU
'인터뷰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터뷰] 남건우 대표, 남스짐의 최종 목표? “전 직원이 센터 경영을 하는 것” (0) | 2022.02.23 |
|---|---|
| [인터뷰] '투명성'과 '진정성'이 중심,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의 놀이터 '베이크' (0) | 2022.02.21 |
| [인터뷰] 손창훈 컨설턴트 “기업의 성공적인 OKR 안착? 커뮤니케이션에 달렸다!” (0) | 2022.02.14 |
| [인터뷰] 홍효인 경영 컨설턴트, 가인지의 차별화? “밝은 에너지+사람에 집중” (0) | 2022.02.10 |
| [인터뷰] 중동사랑시장 김선호 단장 “고객이 없으면 비즈니스도 없다!” (0) | 2022.02.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