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분기 전기 가스 요금 인상 전격 보류…산업부 공공 에너지기관 긴급 현장 회의 돌연

정부, 2분기 전기 가스 요금 인상 전격 보류
산업부 공공 에너지기관 긴급 현장 회의 돌연 취소

 

정부가 2분기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을 전격 보류한 가운데, 산업부는 지난 4월 2일 예정되어 있던 공공 에너지기관 긴급 현장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31일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조정을 잠정 연기했다.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전문가 간담회 등 여론 수렴을 통해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정부, 2분기 전기 가스 요금 인상 전격 보류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우리 에너지 시장이 당면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기 가스 요금 조정 방안이 조속히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한전과 가스 광사 경영현황 긴급 점검회의를 4월 2일에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의 1시간 전 산업부에선 긴급 현장 회의를 돌연 취소했고 4월 3일 예정됐던 산업부 장관 주재 에너지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도 연기했다. 

이에 산업부는 "공기업 재무 상황 재점검, 국제 연료비 변동 추이, 공기업 자구노력 등에 대한 종합 점검에 시간이 필요했다.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다시 열겠다"라고 밝혔다.

글/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