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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코로나 위기에도 매출 상승률 30% 이상, 부천 중동사랑시장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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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로 바쁜 소비자들의 시간 '동네시장 장보기', '뉴코아 1호점' 통해 줄이겠다”
“상인회가 나서서 소비자 편의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감사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겠다”

 

최근 보도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이슈와 관련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죽이기’라는 여론의 목소리에도 또다시 불이 붙었다.

“시장은 지저분하다, 불친절하다, 카드 사용이 어려워 불편하다”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는 없을까?

지난 7월 26일 사례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던 김선호 단장의 인터뷰가 상인회 인터뷰와 함께 가인지 캠퍼스 ‘사례로 이기자’에서도 공개되었다.

부천에 위치한 중동사랑시장은 코로나에도 매출이 30% 이상 성장하는 등 몰라운 쾌거를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

그 주역으로 꼽히는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와 김선호 단장은 먼저 기본이 되는 ‘고객 사랑’을 중심으로 상인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단순히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캐치하려 노력한 중동사랑시장의 일화는 이미 시장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김선호 단장은 전통시장 육성 전문가로 활동하다 2019년 4월, 중동사랑시장 단장으로 오게 되었다. 당시에도 시장은 이미 상인회가 조직되어 있었고,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들을 하나로 연합시킬 수 있는 방향성, 경영자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여겼고, 지식과 사랑을 통해 시장을 변화시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중동사랑시장은 단지 선의에 호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하기를 선택했다. 상인회 김경완 회장은 “이제는 잘된 것과 잘 되지 않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상인들이 나서서 지지해준다”라고 언급하며 중동사랑시장만이 제공하는 소비자 편의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88대 규모 주차장, 청결한 화장실, 장보기 카트와 앞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CCTV 사업, 환경 개선 사업이 그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계속되고 있다. 문정희 총무는 상인회와 협심하여 좋은 상인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주역이다.

시장 모든 상인에게 꽃과 카드로 생일 축하 해주기, 사소한 것이라도 장점이 보이면 칭찬과 상장 전달하기, 매일 아침 방송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기 등은 벌써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중동사랑시장만의 특별한 문화이다.

또 상인들은 기존 일부 상인들만이 실천하고 있던 기부 문화를 확장시켜 점포마다는 한 달에 한 번, 시장으로서는 한 주에 한 번씩 부천 지역 내 상동종합복지관에 먹거리 상품을 기부하고 있다.

코로나로 생계가 어려워진 부천 지역 내 일부 주민들을 위해여 시장이 먼저 발벗고 나선 것이다. 단장은 시장이 스스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고객 사랑이라는 기본을 계속 지킨다면 시장의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성시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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