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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코로나 '집콕'에 집꾸미기 수입액 35억달러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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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1년 홈퍼니싱 수입액 35억 달러로 전년대비 15.6% 급증
의자·조명·침구 등 주요 품목 모두 20%대 증가율
중국 75%로 비중 압도적…이탈리아·독일·덴마크도 증가세
집 꾸미기 품목별 수입 현황. 관세청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이른바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을 꾸미는 물품의 수입액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홈퍼니싱'(home+furnishing) 물품 수입액은 35억 600만 달러로 전년인 2020년 30억 3300만 달러 대비 15.6% 급증했다.
 
2019년 27억 8100만 달러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30억 3300만 달러로 9.0% 증가했던 홈퍼니싱 수입액은 두해 연속 증가율이 상승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수입액이 역대 최초로 8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1분기 수입액도 8억 800만 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2번째 8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대비했을 때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장 수입규모가 큰 의자는 2019년 12억 8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6억 3900만 달러로 수입액이 2년 새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명 28.8%, 침구 23.2%, 침대 20.3%, 깔개 18.9%, 커튼 14.4%, 책상 30.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의 74.9%를 독차지했고, 베트남도 9.5%를 점유했다.
 
중국과 베트남이의 비중이 압도적이었지만 증가세는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이 돋보였다.
 
지난해 이탈리아산 수입액은 1억 3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30.3% 급증했다. 덴마크는 6500만 달러로 35.6%, 독일은 6300만 달러로 20.0%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관세청은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급증한 유행 시기 때마다 이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거주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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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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