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이트댄스사의 애플리케이션 틱톡, 미국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 위반했나?한국의 MZ 세대 사이에서도 유행하는 틱톡, 개인정보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려돼...
6월 19일 BBC에 따르면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 (FTC)는 중국의 SNS 플랫폼인 틱톡 (TikTok)과 관련하여 미국의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 (COPPA)을 어겼을 가능성에 대해 주장했다.
틱톡은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 중 하나로, 젊은 세대를 뜻하는 MZ 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틱톡의 개발 및 유통을 맡고 있는 바이트댄스사가 중국의 회사라는 점, 그리고 개인정보 수집 문제가 우려된다는 점이 대두되며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사용 금지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틱톡과 바이트댄스사가 '만 13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보호법'인 COPPA를 이미 위반했거나 차후에 위반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미국 법무부 (DOJ)에 항의를 제기했다. COPPA는 만 13세 미만 아동이 부모 또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공개 또는 공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정된 보호법이다.
또한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는 항의 제기 여부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임을 밝혔다.
틱톡의 대변인은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BBC에 성명문을 냈다. 그는 바이트댄스사가 COPPA를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 부인하였다고 밝히며 "바이트댄스사는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와 1년 넘게 교류하며 이 우려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함께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모하기보다 법적 소송을 택한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의 결정에 실망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는 BBC에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와 틱톡 간 갈등의 진행 상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개인정보 수집 관련 조사와 COPPA 위반 의심까지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의 항의 제기는 현재 틱톡이 미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견제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미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사에게 1년 안에 틱톡 애플리케이션을 매각하지 않을 시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법안에 서명하기도 하였다.
이번 COPPA 위반 여부 소송과 더불어 미국의 압박을 받는 틱톡과 바이트댄스사가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기사는 BBC <TikTok faces fresh US pressure over child privacy> 기사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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