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성현 기자
경제 낙관하는 글로벌 CEO 비율, 2024년 7% → 2025년 42% “6배 늘어”
글로벌 CEO 47% “AI 및 생성형 AI투자 확대할 것”
딜로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CEO들이 말하는 2025년 경제·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 비해 2025년 글로벌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글로벌 CEO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국내 기업 CEO들의 시각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이 리포트는 딜로이트가 미국 대선 직후 약 3주간 20개 이상의 산업을 대표하는 141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작성한 것으로, 생성형 AI 투자와 구축계획의 증가도 주목할 만한 점으로 꼽혔다. 특히 효율성 개선, 업무 자동화, 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업무 영역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및 생성형AI, 2025년 투자 우선 순위로 부상
47%의 글로벌 CEO는 향후 AI 및 생성형 AI 부문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P나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의 인프라 제공과 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CEO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는 운영 비용 절감(51%), 업무 자동화(47%) 및 리스크 관리(47%) 등 이다. 특히 업무 자동화 영역은 2024년 하반기 전망치(28%) 대비 가장 큰 폭의 도입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AI 외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양자 컴퓨팅 등 기타 기술의 잠재력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CEO는 13%에 불과했다. 구글이 최근 양자컴퓨터 ‘시커모어’와 양자칩 ‘윌로우’를 공개하며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을 높였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투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CEO들은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신규 시장 진입 등 비즈니스 성장(88%), 기존 핵심 사업 부문 운영 강화(59%), 전문인재 영업 및 교육 훈련(54%)을 위한 투자를 우선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낙관론, 2025년 자사 성장 기대 높여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경제를 낙관하는 CEO의 비율은 42%로 2024년(7%)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증가를 보였다. 자사가 속한 산업의 성장에 대한 낙관도 2024년 40%에서 2025년 61%로 크게 늘었으며, 자사의 성장 가능성을 낙관한 비율은 84%에 달했다(2024년 69% 대비).
이 같은 긍정적 전망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에 따른 비용절감, 자본조달의 용이성 및 투자기회 확대 증가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예상되는 법인세 감소와 인수합병(M&A)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12개월 동안 규제적 측면에서 리스크보다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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