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사랑합니다!” 아침 8시 30분, 매일 출근시 다 함께 둥그렇게 모여 대표님의 기도 후 감수사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는 동진생명연구원(이하 동진)의 아침이 밝았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항상 대표님의 기도로 시작한다는 동진생명연구원은 창원에 위치하여 1981년 개원한 한국 토종 검사연구교육컨설팅 기관이다.
한국 최초 최장 국가지정 검사기관으로 36년간 환경 (해수,대기, 오폐수, 생태독성, 유해물질외) , 악취분야, 노로바이러스 ,지하수, 비료 ,폐기물 분야) 위생 (식품, 축산물, 위생도, 농산물 안정성검사 분야등) 등 각 분야에 고객별 맞춤형 검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세계를 섬기는 대한미국 대표 공인검사연구교육 기관이다.
동진은 검사서비스인 도사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통합적인 검사 컨설팅과 전산화된 분석데이터 유지관리를 통해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생소리가 접수되면 당일에 피드백을 주는 고객가치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지하수 대기 수질 악취 등의 환경 전 분야와 식품 축산물 농산물 위생도 등의 위상 전분야, 오폐수를 포함한 환경 특정유해물질과 폐기물 비료등의 보건 분야는 물론 노로바이러스 및 해양 환경 검사까지 수행하고 있다. 올해로 만 36주년을 맞은 동진은 전세계인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환경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스스로 검사와 측정 그리고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며 1981년 창립한 동진은 "대한민국에도 제대로 신뢰받는 검사기관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이 대표의 기도로 NDIT(New Do It Trust)이 탄생했다. '신뢰'를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로 삼으며 성장하여 물류대란이 일어났던 해에도 동진은 화물이 지연되거나 그로 인한 문제가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다. 2009년에는 미군 캠프의 토양 복원사업을 시작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2012년, 전국에 불었던 검사 기관의 기획 감사가 동진에게도 들이닥쳤다. 회사의 모든 것들은 압수수색 당하고 이 대표의 개인 노트마저도 빼앗겼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였다. 감사가 끝난 이후 이 대표의 기도제목이 빼곡히 적힌 노트를 보던 검사는 "열심히 사셨네요." 라며 동진의 깨끗한 결과를 말했다. 핵심가치로 여겼던 '신뢰'의 단어가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방식으로 경영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에 가인지 경영을 만나면서 그 모든 것이 정리되었습니다."
동진의 핵심 가치는 '직원행복, 섬김, 혁신, 즐거움, 신뢰'이며 그 중 첫 번째는 신뢰이다. 신뢰받고 가치있는 회사가 되어 고객과 직원들을 섬기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똑같은 것을 답습하고 따라하는 것이 아닌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생각을 가치로 여긴다.
그리고 혹여나 능력이 있더라도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닌 상대방과 세상을 위한 일을 해야하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회의 때 발표자가 앞에 나오면 "사랑해요 OOO(발표자 이름)"을 다함께 외치며 힘을 불어넣어주는 문화도 있다. 또한 1년에 3번 목사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는데 시무예배와 6월 12일 창립기념일 예배, 그리고 12월 달에는 결산예배를 드린다.
직원을 섬기며 사랑하는 이 대표는 직원들의 부모님의 생신 때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창원에서 가장 맛있다고 말하는 케익집의 롤케익을 보낸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문화 행사를 열어 직원들과 야구 경기를 보러 가거나 마니또 행사를 하고 연말에는 송년회를 연다. 특히나 3년 전부터 '행복홀씨입양사업'을 통해 창원시에 있는 1km정도 되는 창원천을 함께 청소하고있다.
"동진의 인재상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재, 덕을 겸비한 자 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한 자세와 태도입니다. 동진은 한 두사람의 재능으로만 운영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한 팀이 되어 합력의 힘으로 가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와 함께 잘 어울려지는 인재는 원합니다.
또한 도전하는 자를 봅니다. 배움을 끊임없이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라고 대답했다. 그로 인해 1주일에 한번 씩 동진 북클럽인 '동북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짧게 읽어가면서 팀장은 팀장끼리, 대리는 대리끼리 모여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끊없는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인지 컨설팅을 통해 주기적으로 직원들이 함께 공부한다.
이 대표는 이레 월드 R&D(Re-engineering & Design) 비전 센터를 꿈꾸고 있다. 창원에 대한민국의 분석단지를 만들어서 학회와 세미나를 진행되고 교육을 받으며 검사와 분석이라는 분야를 함께 나누는 다목적 홀을 비전으로 삼고있다. 청년과 청소년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위생 분석 요람단지로 만드는 것이다.
새벽기도로 아침을 맞이하며 가장 먼저 회사의 문을 연다는 이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 리더들과 청년들을 위해 한 마디를 부탁드렸다.
"지금은 어려울 지라도 시간이 걸린 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단 한번으로 해결되는 일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일에도 충성되게 일하며 옳은 일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또 다른 사람과 후배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랑의 경영자가 되고 싶다는 이 대표는 이미 그 소망을 이룬 증인의 경영자이다.
*본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기사를 재발했습니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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