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0대 노인의 연금 수령액, 일본의 1/3 수준

한국 국민연금 보험료율 9%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

 

한국 70대 노인의 연금 수령액이 일본의 1/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4월 9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235호에서는 ‘한국과 일본 고령자 연금 비교’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한국과 일본 고령자 연금 비교

1. 한국 70대 노인의 연금 수령액, 일본의 1/3 수준

통계청의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한국 노인들의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단연 ‘국민연금(48%)’이다. 우리나라 70대의 연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일본 70대와 비교한 자료가 있어 살펴본다. 2022년 기준 한국 70대의 국민연금 수령액은 평균 41만 원이며, 일본 70대는 평균 128만 원으로 조사돼 한국 70대 노인의 연금 수령액이 일본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성별로 보면 한일 양국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이상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하고 있었다.

2. 한국 국민연금 보험료율 9%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

월 소득에서 공적연금(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금)으로 들어가는 금액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공적연금 보험료율을 비교해 본 결과, 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28%, 26%로 20% 중후반대였고, 독일과 일본은 각각 18%로 OECD 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한국이 62세로 프랑스(67세), 영국(66세) 등 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빨랐다.

 

글/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