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해석하는 리더의 인식이 직원의 업무 몰입을 결정한다.
실패는 과정일까요? 결과일까요?
이 질문에 리더가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직원의 업무 몰입이 달라집니다. 실패를 결과로 본다면 직원은 실패없는 업무를 위해 익숙한 업무를 선택할 것이고, 과정으로 본다면 두려움 없이 혁신적인 업무를 시도할 것입니다. 실패없는 혁신은 없습니다.
요즘 처럼 변화가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현재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실패도 없지만 성장의 미래도 없습니다. 실패를 과정으로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직장에서 필패신드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필패 신드롬이란, 사람들이 도전하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시도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신드롬에 걸린 사람들은 작은 실패조차 치명적인 것으로 느껴, 점점 무기력해지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특히 상사가 필패 신드롬에 빠지면 부하 직원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직원의 태도와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상사가 실패에 대해 엄격하게 질책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며 매번 실패를 지적하는 환경에서는 직원들이 창의적 시도를 점점 꺼리게 됩니다.
실패할 경우 상사에게 크게 혼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그들의 도전을 막습니다. 직원들은 상사의 반응을 두려워하며, 위험 부담이 있는 모든 일을 피하려고 하죠.
그 결과, 직원들은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잃고, 단지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안전한 선택만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직원들은 무기력해지고, 결국 무능한 사람처럼 보이게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HdVbW/btsJF6acEs6/6zlyGkok3l84VO3k7G4NpK/img.jpg)
필패 신드롬은 직원을 무능하게 만들고, 조직을 정체되게 합니다. 상사가 부하 직원의 실패를 질책하고 두려움을 조장하는 대신, 실패를 학습과 성장의 기회로 바라봐야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패를 응원해야 합니다. 실패는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직원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물론, 모든 실패가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실패에도 박수를 받아야 할 실패와 책임이 따르는 실패가 있습니다. 실패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예방 가능한 실패, 복합적인 실패, 그리고 창조적인실패입니다. 예방 가능한 실수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거나,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복합적 실패는 책임이 따릅니다.
반면 창조적 실패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도전에서 발생하는 실패로 제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때 일어납니다.
우리는 창조적 실패를 권장하고 응원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새로운 도전에 몰입하는 열정적 직원들이 늘어납니다.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을 원한다면 실패에 대한 리더의 인식을 바꾸어 보세요. 실패를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우리 조직에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글/홍선영 기자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 66비트 퍼즐, 9년 만에 해결되다 (1) | 2024.09.19 |
---|---|
뭉크 미술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5) | 2024.09.19 |
알바몬, 알바 노쇼 방지 위한 ‘지원자 관리’ 전면 개편…“사업주와 알바생 신뢰 강화” (1) | 2024.09.19 |
딜로이트 안진, 일본계 기업을 위한 2025년 한국 개정세법 대응 세미나 개최 (3) | 2024.09.19 |
이수만, 내년 SM 30주년…“파운더인 나를 어떻게 대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7) | 2024.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