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반려동물 케어, 분리수거까지 도와주는 ‘구독 서비스’
공유 경제를 잇는 ‘구독 경제’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편리함들
‘구독 경제’는 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일컫는다.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주기적으로 생필품이나 의류 등을 받아 사용하거나 여러 종류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데, 최근 다양한 서비스에서 구독 기능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게되면 전문 지식을 갖춘 구매 담당자가 소비자 대신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여 전해 주기 때문에 상품을 고르기 위해 쓰는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이러한 이점때문에 구독 서비스는 점점 정보통신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 속에 녹아들고, 나타나게 되었다.

지난 5월 29일, 지역 생활편의 플랫폼 미고는 최근 생활 쓰레기 통합처리 서비스 '한방에 버리GO'를 출시했다.
고객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등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를 문 앞에 모아두면 매니저가 분리수거부터 배출까지 모두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한 달(8회 기준) 이용료는 4만4,000원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배달과 재활용, 구매대행, 택배 찾기 등을 대행하는 미고는 이번에 쓰레기 처리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스타트업 케이위드가 제공하는 개인의 건강관리 정기구독 서비스 '필리'는 이용자의 생활습관이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영양제를 배달한다.
미소, 청소연구소 등 홈서비스 플랫폼의 청소, 런드리고의 세탁 구독 서비스도 자취나 맞벌이를 하는 20, 30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BMW는 ‘서비스케어 플러스’를 출시하며 차량관리도 구독경제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두 가지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가입 기간 동안 차량 유지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위드펫바이오는 자사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반려동물 전용 간 케어 간식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데, 이러한 국내의 구독 서비스 외에 해외에도 다양한 구독 시스템이 존재한다.

최근 영국에서는 식품별, 식소비 취향별로 다양한 식품 구독 서비스업체가 생겨났다.
간편한 밀키트를 포함해 유기농 과일, 채소만 담는 박스, 무슬림 신도를 위한 할랄 박스, 육류, 치즈만을 담는 박스 등 박스 서비스를 개인화하고 고급화하고 있다.
일본에서 ‘자판기 구독’도 생겨나며 자판기업체 어큐어는 매일 자판기에서 1개의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여행서비스 기업 인스피라토는 매달 정기구독료 2,500달러를 내면 연간 전 세계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 25박 숙박을 제공한다.

구독 경제는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자사의 상품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고, 사용자의 요구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소한 일상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 지금, 구독 경제 시대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고안해봐야 할 때이다.
글/ 이나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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