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정수양 기자
전승민 작가 ‘남자 허벅지는 만져도 되나요?’ 출간
성적 자기결정권과 신체 자유를 위한 실용적 매뉴얼
![](https://blog.kakaocdn.net/dn/cxd4hc/btsLmHt28fE/nrm0TgbMKiG9vAcx4TsMbK/img.jpg)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적 갈등과 신체의 자유, 그리고 법적 대응을 다룬 전승민 작가의 신간 『남자 허벅지는 만져도 되나요?』 가 출간됐다. 이 책은 피해를 겪은 이들이 법적 절차를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 매뉴얼이자, 성적 자기결정권과 개인의 신체 자유를 되찾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직접 나홀로소송을 진행하며 법의 벽에 부딪혔던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민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책 제목이 굉장히 도발적이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남자 허벅지는 만져도 되나요?』를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전승민 작가:
사건이 발생하고 난 후,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변호사를 선임하기엔 비용이 부담스러웠고, 그래서 직접 소장을 작성하고 혼자서법적대응을 진행했죠.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게 있어요. 유튜브나 인터넷에 정보는 정말 많지만, 일반인들은 법에 대해 너무 몰라서 대응을 못 한다는 것이에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고, 그걸 가장 쉽고 실용적으로 정리한 책이 바로 이겁니다.
Q. 법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소송을 혼자서 진행하셨다니 놀랍습니다. 어떤 과정이었습니까?
전승민 작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대학에 입학한 후 졸업을 했고, 성우, MC, 연기자 등 프리랜서로 활동해 왔어요. 직업 특성상 사무와 행정 업무가 굉장히 낯설었죠. 하지만 내가 입은 피해를 해결하려면 결국 내가 나서야 했습니다. 소장 작성부터 법률 상담까지 혼자 하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정보검색과 법률상담을 통해 손품을 팔고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거예요. 저는 변호사 대신 인터넷과 상담 창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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