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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도전은 나의 힘” 골프여제에서 창업가로 인생 2막 연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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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로 인생 2막 연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박세리
박세리, 육상으로 운동 시작…14살 때 처음으로 골프 배워
성공을 할 수 없는 희박한 상황 속 도전 끝에 결국 성공을 이뤄낸 박세리
박세리, 성과에 대한 슬럼프·번아웃 시기 찾아와 낚시로 이겨내

 

12월 13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입점 외식업주를 위한 ‘배민사장님페스타 2023’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배민사장님페스타’는 배민이 보유한 배달, 상권, 주문 등의 데이터 기반 통계 정보와 외식업 전문가 강연, 성공한 사장님들의 노하우를 한자리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외식업 사장님만을 위한 특별한 축제’로 2024년을 이끌어갈 외식업 트렌드는 물론 성공한 사장님들의 노하우, 전문가 컨설팅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오직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배민사장님페스타’ 이틀차에 고명환 사장 ‘사장님 마음 충전 토크콘서트’, 우아한형제들 장민재 팀장 ‘배달앱에서 선택받는 가게의 매력’, 우아한형제들 김지현 팀장 ‘배민트렌드 2024’, 박세리 감독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하여 나만의 길을 개척하다’, 김난도 교수 ‘트렌드코리아 2024’ 총 5세션의 강연이 진행됐다.

(사진출처: 2023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생중계 화면 캡처)

박세리 감독은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시작해 해외 진출 계기, 성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이유 그리고 은퇴 이후의 삶과 향후 계획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박세리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육상으로 시작해 중학교 2학년 때였던 14살 때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인정받는 걸 좋아했다. 

그는 “골프를 시작할 때쯤 아버지 사업이 잘 안돼서 꼭 골프를 통해 성공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골프를 시작해 골프로 성공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남다르게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박세리 감독은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후부터는 입상도 하고 실력도 인정받게 됐다. 1년도 안 돼서 국가대표 상비군이 됐고 그 다음 해에 국가대표가 됐다.

대학을 진학할 것인지 프로로 전향할 것인지에 대한 갈림길에 그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로 전향하게 됐다. 당시 삼성이 박세리 후원사였다. 박세리 감독은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도전이라는 게 저에게는 큰 기대감밖에 안 들었다. 늘 도전하고 싶었다. 감사하게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선수가 기업과 계약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고 삼성과 계약을 하면서 선수 커리어가 시작됐다. 98년도 만 20살 신인시절 미국에 진출할 수 있었다. 기회가 만들어진 게 아닌 만들러 미국에 갔었다. 한국에 대회도 많지 않았었고 해외 진출은 더더욱 힘들었다. 한국 투어를 하다가 일본으로 가서 큰 성공을 거뒀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2023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생중계 화면 캡처)

박세리 감독은 삼성과 계약을 하면서 좋은 기회가 왔고 삼성에서 세계 랭킹 20위를 초청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조건이 돼서 기회가 생겼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우승을 경험하면서 성장을 하고 자부심이 있었는데 세계적인 선수 앞에서는 실력이 부족했지만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생각했다”

“목표는 골찌는 하지 말자였고 시합이 시작됐고 생각했던 이상의 결과인 3등을 얻었다. 그때 큰 꿈을 그리게 됐다. 20살 때 내 이름을 알려야겠다는 꿈을 꿨다”라고 언급했다.

박세리 감독은 중3부터 고3까지 한국에 있었던 투어가 5년이었는데 투어 이후 바로 미국으로 진출했다. 당시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느 누구도 도전을 못했지만 박세리 감독은 꿈을 크게 꿨다. 골프를 시작하고 골프로 성공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꿈을 꾼 결과 박세리 감독은 큰 무대로 진출하면서 큰 무대를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졌다.

박세리 감독은 혼자 미국으로 가서 직접 부딪혔고 언어 문제, 환경문제를 겪었지만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며 모든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사진출처: 2023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생중계 화면 캡처)

“보이는 뒷배경 자체가 이미 다 이뤄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중간은 항상 모든 게 다 건너뛰게 되는 것 같다. 성공하기 위해 해외 진출도 하면서 많은 걸 보고 배웠고 선수로서 얻어야 될 경험들을 빨리 얻을 수 있었다. 성공을 할 수 없는 희박한 상황이었고 큰 벽 앞에 무의미한 도전을 했는데 그 도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힘이 되고 큰 도움을 얻게 됐다. 누가 봐도 확률적으로 희박해 보이는 상황일지라도 세상의 모든 경험이 큰 자산이 된다고 느끼고 도전하며 살아가고 있다”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계기도 중요하고 도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 도전, 경험을 쌓고 싶었고 실패를 할 수 있을 만큼 경험할 수도 있었을 텐데 실패라는 두려움보다는 경험을 택했다. 다행히 도전 끝에 성공을 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실패를 했더라도 똑같이 이 자리에 서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세리 감독은 미국 투어를 시작하고 메이저 우승, 27살에 결혼해 가정을 이루는 것, 명예의 전당이 되는 것 총 3 가지 목표 중 2가지를 이뤘다. 그는 노력한 만큼 성과는 늘 있었고 스스로 자신감이 커지고 당당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와 동시에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사진출처: 2023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생중계 화면 캡처)

그는 “스스로 어느 순간 알게 모르게 완벽 아닌 완벽주의자가 됐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스스로 잘 관리해야 하고 신체조건으로 봤을 땐 확실히 외국 선수들과 달랐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신적인 것과 노력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박세리 감독은 생각지도 못했던 슬럼프를 겪게 된다. 그는 슬럼프 기간이 굉장히 힘들었고 안되는 날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어느 정도 한 만큼 성과에 대한 슬럼프·번아웃 시기가 왔다. 한 번도 생애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실연을 겪었다. 슬럼프 기간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보람되고 가장 큰 교훈을 얻었던 순간이었다. 다시 한번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 같다”

“슬럼프 속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었던 걸 느꼈고 내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누가 나에게 괜찮다는 말이 괜찮게 들리지 않았다. 결국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더 이상 무언갈할 수 없는 위치까지 갔다. 주어진 모든 시간들이 하루하루가 너무 어둡고 대인기피증이 생겼을 정도로 어두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세리 감독은 슬럼프 기간 때 결국 부상을 입고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됐을 때 낚시를 통해 슬럼프를 이겨냈다. 그는 “낚시하는 시간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순간이었고 멍한 시간이었다. 그 순간이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게 했다. 낚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하루하루가 달라졌었다. 그러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게 됐다. 그 후로도 우승도 하고 재기하고 7년 전에 은퇴를 했다”라고 덧붙었다.

(사진출처: 2023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생중계 화면 캡처)

박세리 감독은 은퇴 후 어떤 삶을 살지 많은 생각들을 했고 현재는 후배들을 위해 제2의 인생의 도전을 하게 됐다. 

“제 꿈이 누군가의 꿈이 될 거란 생각을 못 했는데 은퇴 후 BAZ 인터내셔널과 박세리 희망재단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은퇴 후 만 3년이 돼가는데 20~30대를 다 운동선수로만 살던 삶이어서 많이 부족하고 모르지만 후배들한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큰 목표가 생겨 후배들로 인해 또 다른 도전이 생겼다. 골프 대회가 하나에서 네 개 정도가 생겼고 15년 차 후원 중이다. 미국 주니어 대회도 7년째 후원하고 있고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주니어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꿈을 꾸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하게끔 하는 게 크다. 은퇴하고 또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게끔 만들어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굉장히 보람된다. 환경조차 주어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살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누군가와 나눴을 때라며 여럿이 같이 먹으면 맛있고 같이 잘 되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운동이라는 삶이 틀에 갇혀 있고 여유가 없는 삶에서 운동을 하며 더 큰 무대에 경험을 쌓고 성장하며 배웠던 박세리 감독은 같이 나누는 게 보람이 된다며 하며 “도전이라는 단어는 내가 또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주어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 노력 없이 편하게 얻을 순 없다. 스스로 내 삶에서 도전이라는 단어가 스스로 항상 열정 있게 사는 삶으로 살게 하는 것 같다. 도전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으로 들리고 많은 걸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고 마음먹으면 어느 누구도 못하는 건 없는 것 같다. 좋은 일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일을 갖게 되면 긍정적인 기운만 갖게 된다”

(사진출처: 2023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생중계 화면 캡처)

“쉽진 않지만 할 수 있고 하면 된다. 어느 누구나 한 번에 성공하지는 않는다. 그 속에 아픔이 있다. 여러분들도 도전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해 보시고 자신감 잃지 말고 좋은 기운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강연을 끝맺었다.

한편 ‘배민사장님페스타’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에 트렌드와 성공전략을 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됐다. 누적 시청 수는 26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중계됐던 외식업컨퍼런스는 올해 오프라인으로 함께 열렸고 오프라인으로 ‘배민사장님페스타’가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상무는 “급변하는 고객의 변화를 작은 식당 사장님들은 자세히 살펴볼 여유가 많지 않다”면서 "(이번 행사로) 전국의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사장님페스타’는 12월 12일, 12월 13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코엑스 내 오디토리움에서는 ‘배민외식업컨퍼런스’가 D홀에서는 ‘배민사장님페스타’로 열렸다. 코엑스 D홀에서는 배달의 민족 담당자가 직접 배민 운영 및 성공 노하우를 전하는 ‘배민마스터클래스’, 무료 장사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의 인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배민 아카데미 베스트클래스’, 현장신청 후 배민 컨설팅부터 노무, 세무, 법률 등 1:1 전문가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 컨설팅’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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