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리트 최근화 대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전달하고자 회사 창업”
최근화 대표 “다가오는 시장의 변화, 대비하려면 결국엔 직원들의 역량과 팀워크가 경쟁력이자 자산”
사내 역량 강화 위해 ‘사내 세미나’개최·사내 복지제도 리프레쉬 데이·직원 위크샵…유플리트의 조직문화 A to Z
디지털 에이전시 UX/UI 디자인 및 컨설팅 회사 유플리트 최근화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플리트, 2006년 11월 6일 설립…15년차 디지털 에이전시
유플리트는 지난 2006년 11월 6일에 설립된 디지털 에이전시다. 최 대표는 1세대 디지털 에이전시 실장으로 일하다 창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대행사 제작 중심 에이전시를 넘어서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전달하고자 하는 포부로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플리트는 창업 이후 지난 15년 동안 KB국민은행, 홈플러스, 우리은행, AXA다이렉트, 경방 타임스퀘어, 경남은행, 에어부산, KEB 하나은행, SK증권, 굿네이버스, 삼양식품, 유안타증권, 라이나생명, 교보생명, 삼성전자 등 수많은 기업들의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구축, 웹 플랫폼 개편 및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플리트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넘게 웹 어워드 코리아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꾸준히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0년에는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기업으로 인증됐고 부설 연구소 설립 인가도 획득했다.
유플리트, 사업 규모 커지면서 그룹사 엑스플리트 독립
최 대표는 “창업 전부터 국민은행과 에이전시에서 투터운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창업 후 본격적으로 국민은행 모든 대표 채널들의 사업과 레퍼런스에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되고 시장 인지도를 쌓게 됐다”
“우리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 하나은행 등 대표적인 제1금융권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게 됐다. 그 뒤로도 금융 비대면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직원도 늘어났고 회사도 성장하게 됐다”
“그 사이에 대한항공, 하나투어 등 여행 관련 기업과 커머스 쪽 브랜드 그리고 삼성전자와 같이 가전 쪽 프로젝트도 맡게 되면서 서비스 디자인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측면에서 회사를 꾸리게 됐다”고 전했다.
유플리트는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서비스디자인연구소를 분사시켜UX 및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 전문회사 엑스플리트를 설립하게 됐다. 유플리트는 토탈 디지털에이전시로써 대형 SI사업 및 대규모 전담 운영사업분야에서 UX디자인 파트너로 시장을 선도하고 엑스플리트는 UX 전문 컨설팅과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 펌의 역할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금융 디지털에이전시업계의 선두주자이자 애자일 UX 전도사가 된 최근화 대표
기존 디지털 에이전시 문제점과 한계점을 발견하고 컨설팅 베이스의 실질적인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자 오랜 연구와 활동 끝에 유플리트를 창업하게 된 최 대표는 여러 우여골절 속에 성과를 이뤄냈고 금융 디지털에이전시의 선두주자이자 애자일 UX 전도사가 됐다.
그는 “기존의 대형 SI 사업방식으로는 기존의 전통은행들이 시장의 변화를 쫓아 갈 수 없다. 사용자 경험디자인은 건물이 아니라 매일매일 변화하고 자라는 식물 같은 것이다”고 말하여 “한 번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뜯어 고치는 SI방식보다 고객의 문제와 목표를 애자일한 방식으로 세분화하고 구체화해서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디지털에이전시의 역할이 요구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3년~5년 뒤 유플리트는 어떤 모습일 것 같은지 묻자 최 대표는 “앞으로 유플리트는 길아성 같이 우뚝 서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만의 가치를 제대로 조직화하고 역량을 강화해 높은 차별화를 통해 고객분들에게 높은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플리트는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금융 UX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유통, 교육, 건강, 공공 분야의 디지털 서비스 경험 디자인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고객의 UX 전문 파트너로써 차별화된 전문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디지털에이전시를 너머 해외 시장 진출까지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최 대표, 인재의 중요성 깨닫고 사내 역량 강화
이와 동시에 최 대표는 다가오는 시장의 변화를 대비하려면 결국엔 직원들의 역량과 팀워크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5년 뒤에 기업에서 하고자 하는 것들을 추진력 있고 파워풀하게 이루어내려면 직원들에게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 즐거움, 자부심을 심어줘야 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조직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사내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 세미나’ 개최, 사내 복지제도 리프레쉬 데이, 직원 위크샵, 송년회, 장기근속 해외여행, 아웃도어, 독자 직원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최 등 직원들과 다양한 문화를 만들었다.
지난 2018년엔 행복추진본부를 세워 포괄연봉제를 폐지하고 근로기준법 개정시행보다 2년 앞서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당시 유플리트는 중소 IT기업이 워라밸 조직문화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유플리트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 주관의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인증되어 고용노동 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 대표 “회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직원들이 큰 힘이 됐다”
최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오면서 직원들에게 감사한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직원들이 큰 힘이 됐다. 2009년~2010년도쯤에 힘든 시기였었는데 당시 아무리 힘들어도 달에 한 번씩 직원들과 캠핑과 등산을 갔다”
“밤새같이 산을 타는 경험들을 하면서 자신들만의 로열티를 갖게 됐다. 이후 아이폰 출시, 스마트폰 시장 전환기에 많은 일들을 맡게 됐고 현장에 투입돼 엄청난 일들을 해냈다”
“힘든 시기였지만 직원들과 함께 즐기면서 보냈다. 몸은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2018년도에 행복추진본부를 추진했던 매니저들이 다 같이 ‘해보자‘하는 열정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했던 순간도 기억난다”
“이때 직원이 2배로 늘어났다. 직원들의 순수한 노력들이 저를 버티게 했다. 이런 직원들이 아직도 저와 함께 열정을 하지고 일하고 있다는 자체가 저한테는 보람되고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유플리트의 향후 비전? 2023년까지 애자일 스크럼 방식 업계 최초 도입+운영
유플리트는 국내 최대 금융 고객들과 전자, 유통, 교육, 항공, 여행 등의 업계 리딩 고객들과 함께 해온 15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애자일 UX컨설턴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최 대표는 “2023년까지 애자일 스크럼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에이전시 모델의 성공 케이스를 만들 것이다. 또한 파트너십의 사업을 증대할 계획이다”
“매출을 가속화하는 쪽보다는 가치 있는 시작을 통해 부가가치의 매출로 바꾸고 에이전시의 가장 우수한 인력들로 모여있는 회사, 역량과 전문성이 우수한 회사로 인정받고 싶다”며 향후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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