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뷰 사례

그룹바이, 스타트업 개발자 채용 문제 해결…제안 수락률 60%

728x90
반응형
SMALL

글/이성현 기자


제안 수락률 60% (주)그룹바이HR 박상민 CSO
(주)그룹바이HR 박상민 CSO "스타트업과 구직자 모두의 부담을 덜고 싶어"
기업 핵심 강점은 압도적 제안 수락률과 기업 정보 수집 능력

2021년, 코로나 시국과 기술 혁신이 겹쳐 촉발한 '컴퓨터 코딩 붐'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로 하여금 너도나도 개발 직군으로 진로 방향을 설정하게끔 만들었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배달의 민족 등 여러 대기업 및 유니콘 기업들은 무수히 많은 개발 직군을 채용했다. 하지만 인력 공급이 과다했던 탓인지 그 다음 연도부터는 채용 TO가 급격히 줄어들며 개발 직군 지망자들의 취업 문은 급격하게 좁아졌다.

스타트업은 더욱 심각했는데, 구직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알릴 기회가 턱없이 부족해 필수적인 인력 충원조차 어려웠다. 사례뉴스에서 인터뷰한 '(주)그룹바이HR'은 이러한 구직자와 스타트업의 양자적 고민을 덜어주고자 그들에게 개발 직군 채용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민 CSO는 "스타트업과 구직자 모두 그들 자신을 최대한 어필하도록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아래는 (주)그룹바이HR 박상민 CSO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사진 출처: (주)그룹바이HR 제공

Q1. (주)그룹바이HR과 CSO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그룹바이HR은 유망한 기업, 특히 스타트업에 집중해 유망한 IT 인재와 연결해 주는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코파운더(공동 창립자) 박상민이구요,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Q2.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연결하는 채용 서비스 기업 (주)그룹바이HR을 창업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개인 프로젝트로 2021년 5월에 시작했구요, 법인은 1년 뒤인 22년 5월에 설립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당시 가장 핫했던 트렌드가 ‘개발자 붐’이었는데요,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 토스’의 줄임말)등 여러 기업으로 여러 개발자가 높은 연봉으로 채용되고, 이에 발맞춰 부트캠프와 국비교육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과는 다르게 주변 스타트업 대표님들께서는 “개발자 수요가 없다”면서 곤란함을 호소하더라구요. 사실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개발자 한 분 한 분에게 더 큰 비중을 갖기 때문에 채용이 더욱 절실합니다. 반대로 유망한 개발자들도 좋은 스타트업에 들어가 성장할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많이 봐 왔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기존 채용 플랫폼에는 스타트업이 채용하고, 구직하는 일련의 과정에 채용 정보 비대칭이 심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떤 서비스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저희가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생각한 데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Q3. 말씀하신 정보 비대칭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 구직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스타트업보다 대기업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 회사를 소개함에 있어 처우, 복지, 환경에 대해 서술하는 텍스트만으로는 회사를 어필하기에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대기업에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들의 미션이나 중/장기적 비전, 구성된 팀원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타트업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드러내게 하기 위해 채용공고 페이지에서 기업을 소개하도록 합니다. 보통은 채용공고에 공고에 대한 주요업무, 자격요건, 우대사항으로 서술이 되어 있어 회사에 대한 어필이 없는데요, 저희는 ‘이 회사는 어떻게 창업했는지’, 비전, 성과, 투자 유치 내역, 팀원 설명 등 회사 정보가 먼저 보입니다. 이 외에 유튜브 등 여러 링크도 공고 내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Q4. (주)그룹바이HR의 서비스에 대해 지난 시간 동안 소비자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구직자 회원들로부터 2가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먼저 “검증된 스타트업 정보들이 알짜배기로 모아져 있다”라고 말해주셨어요. 기존에는 정보를 파악하려면 여러 가지 서비스 플랫폼을 돌아다녀야 했는데, 저희는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모아 정보 탐색이 용이하게 했습니다. 두 번째로 “중개하는 과정에서 밀접한 케어 제공이 마음에 들었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구직 과정 내 드는 의문점이나 걱정하는 부분이 전부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기업 고객분들은 세 가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우선 “타 플랫폼과 다르게 만나본 구직자 회원들이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이 기존 채용 플랫폼에서 구직자들을 만나면 스타트업의 개념부터 설명해야 해서 번거롭고 채용을 설득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는데, 저희 플랫폼은 구직자가 이미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와 스타트업 합류 적극도가 높아 비교적 채용이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저희는 채용 담당자의 리소스를 최대한 아껴드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룹바이를 이용해보신 채용 담당자분들께서도 “쉽고 빠르게 채용이 가능하다”며 좋은 평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팅할 기회가 많다”고 칭찬해 주셨는데요, 관련하여 저희가 먼저 내세우는 지표가 제안 수락률입니다. 그룹바이는 이 수치가 타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결괏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주)그룹바이HR 제공

Q5. 기업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시는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기업을 볼 때 견지하는 ‘검증된 스타트업의 기준’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나 지표가 무조건 있어야 하는데요, 이게 없으면 구직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국내 VC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창출되어야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성장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 정보를 그룹바이에서는 고객분들 대신 작성해 드립니다. 작성할 때 홈페이지부터 보도자료, 미디어믹스까지 해당 기업 관련 정보를 전부 취합하기 때문에 정보가 꽉꽉 차 있습니다.

Q6. 그렇다면 현재 개발자 채용 현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솔직하게 절대적인 채용 TO 자체는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다만 줄어든 TO의 물리적 수치 중 대기업이 공채를 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치상으로 얼마나 줄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개발자 채용에 한정하면 크게 줄어드는 느낌은 없습니다. 스타트업은 투자금 대부분을 인재 채용에 쓸 정도로 인재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하구요.

Q7. (주)그룹바이HR을 지난 2022년 5월에 창업했는데 창업 이후 어떠한 어려움들이 있었고 그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내셨을까요?

모든 스타트업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투자를 유치하자마자 PMF(제품 시장 적합도)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 과정을 ‘Death Valley’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흑자로 전환하지 못하고 계속 적자를 계속 내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그게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공동 창업자와 함께 이를 탈출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당장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해야겠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때는 다음달 직원 월급도 못 줄 정도로 열악했기 때문인데요, 그러기 위해선 고객의 진짜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고객 문제 찾기에 엄청난 집중을 쏟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Q8. CSO님께서는 ‘불가능은 없다는 마인드’를 가진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이러한 마인드가 경영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궁금합니다.

엄청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마음에 두지는 않았는데, 창업 후에 여러 문제를 겪고, 또 해결해 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크게 어렵지 않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후부터 불가능은 없다는 마음가짐을 더 공고히 했습니다.

 

*기사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s://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22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