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조직에 맞는 사람일까? 위계조직VS역할조직

위계 조직은 한국 대기업에서 많이 보이고, 역할 조직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많이 보이는 조직 문화.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조직 유형은 위계형을 선택한 사람이 36%로 가장 많았다.
위계 조직은 주어진 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을 선호.
역할 조직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

조직에서 가장 적응을 잘하는 어떤 유형일까. (사진출처:픽사베이)

조직에서 적응을 잘하는 유형은 어떤 유형일까? 만약 제조업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성실하고 눈치가 빠르고, 시키는 대로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은 조직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이런 유형이 빠르게 바뀌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해결법을 제시해야하는 회사에서 일한다면? 그는 얼마 안가 퇴사를 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위계 조직은 한국 대기업에서 많이 보이는 조직 문화이고, 역할 조직은 실리콘벨리 스타트업에서 많이 보이는 조직문화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이 두가지 형태의 조직은 위계 조직과 역할 조직이다. 위계 조직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든 조직 구조이고, 한국 대기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조직 문화이다.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고, 아랫사람들은 지시를 수행한다. 따라서 결정권자의 의견에 따라 조직의 퍼포먼스의 차이가 드러난다.

역할 조직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많이 보이는 조직 문화로, 의사 결정 권한이 각 구성원에게 분산돼, 자신의 역할에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다.

단 자신의 직무에 전문성이 있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혼란을 피할 수 있다. 

지난 해 사람인이 조사한 직장인 선호 조직 문화(사진 캡쳐:조선비즈)

지난 해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556명을 대상으로, 기업 조직문화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어떤 조직문화를 가장 선호하는지 물었다. 이 중 위계형을 선택한 사람이 36%로 가장 많았다. 

위계 조직은 주어진 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을 선호하고, 역할 조직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즉 일하는 사람의 성격, 직무 적합성, 선호도에 따라서도, 원하는 조직 유형도 달라진다.

단순한 일보다는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결정하는 유형인지, 주어진 일을 회사 매뉴얼에 의해 빠르게 처리하는 유형인지,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한다면, 어느 조직에 어울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이윤빈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