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세탁 라이프스타일, 대한민국 1등 세탁 앱 (주)워시스왓
세탁은 아직 온라인화 되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
세탁소 사장님의 페인포인트 해결 가능성
업계 최초 인공지능을 세탁 공정에 도입
매일 새 옷 입는 행복한 기분을 전하는 일
대한민국 1등 세탁앱 세탁특공대에서는 세탁물을 봉투에 담아 두기만 하면 이튿날 아침 7시 전까지 문 앞으로 배송된다. 더욱이 프리미엄 세탁, 수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남궁진아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워시스왓 가치, 비전, 인재상, 조직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주)워시스왓 남궁진아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주)워시스왓과 대표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등 세탁 앱,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주)워시스왓 공동대표 남궁진아입니다. 공동대표 예상욱과는 창업 전, 한 스타트업에서 기획팀 동료로 만나 함께 창업의 꿈을 키우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게 됐습니다.
Q. 워시스왓과 세탁특공대 앱의 시작 배경이 알고 싶습니다. 창업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직접 주는, 생활을 바꾸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가게들을 보는데 상가마다 부동산, 식당·슈퍼, 세탁소가 꼭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부동산은 직방, 식당·슈퍼는 배민·쿠팡이 있는데 세탁은 아직 온라인화되지 않았어요.
마침 미국에서는 '워시오' 라는 스타트업이 막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자취를 했는데 가격이 매번 다르고, 퇴근길에 들리면 문이 닫혀 있고, 혼자 사는 집에 수거·배송하기도 매우 부담됐던 터라, 여기서 큰 기회를 보고 남자친구였던 예상욱 대표에게 어필을 많이 했죠. 이 친구는 그전에는 세탁소를 이용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세탁소 이용객뿐 아니라, 세탁소 70~80군데를 돌아다니며 사장님 인터뷰도 했었는데 사장님들 역시 수거/배송과 고객 응대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고객과 사장님의 페인포인트를 우리가 해결해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Q. 창업하셨을 때 어려운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
세탁업 자체가 생소한 분야이고 '도제식' 기술 전수가 일어나는 폐쇄적인 커뮤니티라서 정말 큰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세탁 프로세스를 배우기 위해 세탁소에 하루 12시간씩 출근 도장 찍고 같이 밥 먹고 점점 사장님들과 가까워졌습니다. 나중에는 사장님들이 저희한테 가게 키까지 맡길 정도였으니까요.
Q.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세탁 공정에 도입하셨는데 인공지능 도입 이유가 궁금합니다.
첫 번째는 품질이에요. 세탁 사고의 대부분은 세탁 분류에서 발생하는데, 분류만 14~26가지를 해요. 그래서 이 분류 정확성을 높이려고 이미지 AI를 도입해서 의류의 케어라벨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두 번째는 생산성이에요. 세탁물 분류에 1피스당 30초가 걸린다면 저희는 월 3,300시간을 쓰는 거거든요. AI가 케어라벨과 의류 종류, 색상, 고객 요청사항까지 종합해서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사람은 그 분류를 검수만 하면 되니까 약 70%의 시간이 줄었습니다.
Q. 대표님께서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계십니까?
세탁을 하지만 세탁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탁을 통해 고객님들께 품위 있는 편리한 일상, 매일 새 옷 입는 행복한 기분을 전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세탁특공대에서는 '세탁공장 생산직/근로자'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요. 옷을 새롭게, 고객의 기분을 새롭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리프레쉬 매니저라고 해요.
Q. 워시스왓의 인재상이 궁금합니다.
저희는 인재상 대신 8가지 일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중에 마지막 원칙인 '바람이 없으면 노를 젓는다'를 소개하고 싶어요.
세탁특공대는 처음부터 업계 선두 주자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남들이 가보지 않았던 길, 해보지 않았던 일을 스스로 창조하고 개척하면서 해내야 하다 보니 강한 집념과 투지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근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어 먹을 수 있다면 비슷한 동료들이 가득한 세탁특공대에서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Q. 워시스왓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궁금합니다.
베팅 제도가 있습니다. 저희는 협업이 필요한 일에 대해 크루(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설득하는 ‘베팅’을 진행합니다.
베팅은 일의 목적, 방법,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우선순위의 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세탁특공대의 워크프레임입니다.
핵심 기능 및 제안을 위한 ‘에픽 기획서’를 작성하고 베팅 미팅을 통해 기획서를 발전시켜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설득 근거는 8가지의 ‘세특원칙’ 인데요. 여덟 가지 세특 원칙에 실제 부합하는지, 원칙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서로가 옵저버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워시스왓의 비전과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세상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의 옷을 사고 입고 버리는 의생활을 개선하고 있고, 세탁특공대의 세탁 서비스는 그 시작이에요.
앞으로 의류 보관, 옷장 정리 의류 중고 거래 등 다양한 방법들로 사람들이 옷을 더 편하게 입과 관리할 수 있도록. 결국 의생활의 OS가 되도록 서비스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고작 7년 차 초보 경영자입니다. 매번 눈 앞에 개인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미션과 태스크가 있었고 지금도 메일 그렇습니다.
지금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이 시기 또한 해결할 문제라 생각하고 같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글/문수정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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