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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버크셔 해서웨이, 애플 지분 절반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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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분 축소와 함께 사상 최대 현금 보유액 기록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이며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주었다. 이번 지분 축소로 애플 주식의 가치는 약 842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동시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사상 최대인 2,769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애플 주식의 매각은 애플 주가가 2024년 2분기에 23% 상승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는 이번 애플 지분 축소로 인해 큰 변화를 겪었다. 애플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0-25%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외 주요 보유 주식으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쉐브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등이 있다.

이번 애플 지분 축소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버핏은 유리한 세금 환경에서 자본 이득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의 높은 평가에 대한 우려와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및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애플이 여전히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버크셔의 핵심 보유 주식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과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자산 재배치의 일환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다른 일부는 기술 섹터의 과대평가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여전히 3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이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크셔의 이번 움직임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글/최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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